▲박정환과 오카타 마사키의 대국 모습. 박정환(왼쪽)이 승리했다.
절반의 성공. 그러나 기대에 못 미쳐 아쉽다.
10일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 제24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32강전에서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김지석, 콩지에, 씨에허, 퍄오원야오, 퉈지아시, 치우쥔, 장웨이지에, 이야마 유타, 조치훈, 하네 나오키, 사카이 히데유키, 후지이 슈야, 천스위엔이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 절반의 성공 그러나 아쉬운 한국
한국은 랭킹 1위이자 비씨카드배 우승자 이세돌을 비롯해 최철한, 박정환, 김지석, 허영호, 이영구, 강유택 등 7명의 태극전사가 32강전에 출전했다.
오후 3시까지 한국은 대국이 종료된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김지석이 각각 다카오 신지, 첸류, 오카타 마사키, 아템카차노브스키를 꺾고 순항했고, 한국 바둑팬은 이들 대국들은 어느 정도 승리가 예상됐었기에 남은 대국들을 유심히 지켜봤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허영호, 이영구, 강유택은 각각 퍄오원야오, 사카이 히데유키, 씨에허에게 패해 탈락하고 말았다. 허영호, 이영구, 강유택 모두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바둑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대주들이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 초강세를 보인 중국. 옥에 티 구리 탈락.
콩지에, 씨에허, 퍄오원야오 등 출전한 8명 중 무려 6명이 16강에 이름을 올린 중국은 그야말로 초강세였다. 앞서 언급한 퍄오원야오, 씨에허가 치열한 한-중 기세싸움에서 승리한 데다가 패한 대국 중 한 판은 퉈지아시-창하오 등 자국기사들끼리의 대결이어서 탈락이 불가피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