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천원전
누가 통합천원에 오를까
최철한, 천야오예, 오는 29일부터 한중천원전 3번기 치뤄
2011-08-27 오전 11:45:59 입력 / 2011-08-27 오후 1:17:20 수정
▲ 천야오예(왼쪽)와 최철한.
한국과 중국의 통합 천원을 가리는 제15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3번기가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통리에서 열린다. 중국 시간으로 9시 30분(우리 시간으로 10시 30분)에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최철한이, 중국에서는 천야오예가 각각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
천야오예는 2006년 LG배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바둑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천재기사다. 천야오예는 2007년 TV바둑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중국기원 승단규정에 따라 세계 최연소 9단에 오른 바 있다.
현재 중국랭킹 5위인 천야오예는 자국에서 천원전과 초당 은행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한중천원전에는 올해로 연속 3회째 출전하고 있다. 세계대회 성적은 올해 16승 3패로 비씨카드배 8강, LG배 32강, 게다가 지난 25일 삼성화재배에서 2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랭킹 2위 최철한은 천원전, 국수전 국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타이틀은 응씨배를 갖고 있다. 랭킹이나 타이틀로 보면 최철한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06년부터 현재까지 4승 1패로 천야오예가 앞서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철한은 올해 세계대회에서 9승 5패로 최철한 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삼성화재배에서 2패를 당해 32강에서 탈락했으며, 후지쯔배도 16강 에서 탈락해 국내 바둑팬으로 하여금 아쉬움을 샀던 바 있다.
지난 1월, 최철한은 천원전 우승을 확정지으며 "오랜만에 우승했는데, 이전에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우승하고 상승세를 탔던 기억이 난다. 지난 두 번의 한·중천원전에서 모두 구리에게 패해 아쉬운 바가 크다. 더욱 이기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국내 바둑팬들은 그의 인터뷰처럼 이번 한중천원전에서 천야오예를 상대로 근사한 설욕전을 치르고 다시 국제 무대에서 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한·중천원전에서는 한국의 박정환이 중국의 천야오예를 종합전적 2-1로 물리치고 통합천원에 올라 한중천원전의 역대 전적은 8:6이 되었다.
한중 천원전은 한국의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자와 중국 천원 타이틀보유자가 매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3번기로 통합천원을 가린다. 제15회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 3번기의 우승상금은 1만 달러(약 1천만원), 준우승상금은 5000달러다.
TYGEM / 강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