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오른쪽)이 중국의 궈엔차오에게 패했다.
그 결과 한국이 차지할 수 있는 부활티켓 6장(중-중 대결 2판 제외)중 4장의 티켓을 차지해 어느 정도 만회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과의 대결 끝에 양강(강동윤-강승민)의 탈락은 매우 아쉽지만 절대강자 이세돌이 전영규와의 형제대결 끝에 한국에 첫 승을 안겼고, 이창호, 이영구, 나현이 뒤를 이어 질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성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생각 중인 이창호.특히 이창호는 중국 신예 쑨리를 맞아 초반 착각을 딛고 중앙 흑 대마를 몽땅 잡고 통쾌한 승리를 해 한국바둑팬을 열광하게 했고, 한국의 기대주이자 막내 나현은 사카이 히데유키를 맞아 절대 불리한 바둑을 끝내기에서 역전해 이목을 끌었다.
국후 나현은 “초반에 불리했는데 끝내기에서 상대가 실수해 역전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16강전 대진추첨은 한국시각 오후 6시 검토실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승리한 이세돌을 포함한 8명의 기사들과 김지석, 원성진, 박영훈, 김정현, 구리, 콩지에, 리저, 탄샤오 등 총 16명이 추첨에 임한다.
한편, 32강전에 두 명이 출전한 일본은 이날 유일한 희망 사카이 히데유키가 나현에게 패해 16강전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7천만원.


▲검토하는 한국기사들.
▲이창호의 동생 이영호씨(사진 맨 오른쪽)가 검토실에서 이창호의 대국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