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안국현, 2연승!
사카이 히데유키 상대로 116수 만에 백 불계승 거둬
2011-10-13 오후 3:17:14 입력 / 2011-10-14 오전 10:57:07 수정
안국현이 2연승을 거뒀다.
10월 13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3국에서 한국 5장 안국현 3단이 일본 4장 사카이 히데유키에게 승리했다.
이로써 안국현은 2연승에 성공했으며 1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 4장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일 천만원의 연승상금(이 후 1승씩 추가 때마다 1,000만원씩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단체전의 경우 출전 순서에 따라 5장, 4장, 3장, 2장, 1장(주장) 순으로 표기됩니다.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본선대국 일정
1차전(1~4국) : 2011. 10. 11 ~ 10. 14 (중국 베이징)
2차전(5~10국) : 2011. 11. 28 ~ 12. 3 (한국 부산)
3차전(11국~) : 2012. 2. 21 ~ 2. 24 (중국 상하이)
*본 기사는 속보이며 종합기사는 추후 추가로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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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 전 인사를 하고 있는 안국현(오른쪽)과 사카이 히데유키.
한국에 첫 승을 안긴 안국현의 2연승 도전이 시작됐다.
10월 13일 한국시각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각 기준)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3국이 한국 5장 안국현 3단과 일본 4장 사카이 히데유키 9단의 대결로 시작됐다. 타이젬에서는 홍성지 8단이 이번 대국을 문자 생중계 중이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지난 12일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을 상대로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이끌어낸 안국현은 사카이 히데유키와는 첫 대국. 12일 저우루이양과의 대국을 마친 후 안국현은 김인 단장,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 등 한국선수단을 비롯해 대회관계자들과 함께 근처 한국식당을 찾아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후 안국현은 곧바로 숙소로 돌아가 대국을 준비했다. 안국현은 "일본 4장으로 사카이 히데유키가 나올 것 같다. 사카이 히데유키와는 첫 대국이고, 평소 중국프로기사들 위주로 연구해서 따로(2국을) 준비 해야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13일 잠을 충분히 잔 안국현은 한국선수들과 함께 근처 한국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먹은 후 대국시작 20분 전에 한국문화원에 도착했다.
▲대국 전 3층 검토실에서 한국선수들과 긴장을 푸는 안국현.
한국문화원에 도착한 안국현은 곧바로 2층에 마련된 대국장으로 향하지 않고, 3층에 마련된 한국 검토실로 향했다. 원성진, 강유택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긴장을 풀은 안국현은 대국시작 5분 전에 대국장으로 향했다. 특별히 긴장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국장에는 이미 사카이 히데유키가 도착해 대국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국시각 오후 3시. 입회인 왕루난의 대국개시선언에 안국현과 사카이 히데유키가 돌을 가렸고, 그 결과 안국현의 백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초반은 안국현의 실리와 사카이 히데유키의 세력이 대비된 모습. 아직 팽팽한 저울추. 과연 안국현은 2연승에 성공할지.

●사카이 히데유키:○안국현
[오후 5시] 백 대마의 운명은?
안국현 실리, 사카이 히데유키의 세력으로 초반이 짜여졌다. 한국 검토실에서는 초반 안국현이 너무 실리를 탐해 흐름이 좋지 않았다고.
그러나 우하귀에서 안국현의 승부수가 좋아 알 수 없는 흐름. 오후 5시 현재 안국현의 중앙 백 대마만 타개한다면 실리가 좋아 유리하다고 한다.

▲●사카이 히데유키:○안국현
[오후 5시 17분] 백 실리로 앞서
흑의 중앙 공격이 미흡했다. 중앙 백돌과 우변 백돌이 연결해서는 실리로 백이 유리하다. 김인 단장, 원성진, 강유택 등의 한국선수단은 "실리로는 확실히 백이 앞섰다."라며 안국현의 손을 들어줬다.
유리함을 느꼈는지 안국현은 백1로 자중하는 모습. 백1로 상변 A로 향했다면 실리의 차이는 더 벌어졌을 것이라고. 뒤늦게 사카이 히데유키가 흑2로 전단을 구하지만 큰 수가 날자리는 아니다.
[오후 5시 30분] 안국현 2연승!
116수 만에 안국현이 사카이 히데유키에게 백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안국현은 2연승을 거뒀다.

▲안경을 벗은 채 눈을 감고 대국을 준비하는 사카이.
▲대국 전 잠시 천장을 바라보는 안국현. 마치 '오늘은 어떤 포석을?'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돌 가리기결과 사카이 히데유키의 흑번이 결정됐고, 양 대국자는 자리를 바꾼 후 대국을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의 대결 때문인지 전날 보다는 대국장이 조금 한산한 모습.
▲일본 검토실은 이마무라 도시야 단장만이 지키고 있다. 유키 사토시는 방에서 연구한다고.
TYGEM / 중국 베이징-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