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신중히 판을 끌어가는 안국현
안국현, 탄샤오와 대국 중
2011-10-14 오후 3:17:51 입력 / 2011-10-14 오후 4:22:18 수정
▲대국 중인 안국현.
안국현이 3연승에 성공할 것인가.
10월 14일 한국시각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각 기준)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4국이 한국 5장 안국현 3단과 중국 4장 탄샤오 5단의 대결로 시작됐다. 타이젬에서는 한종진 8단이 이번 대국을 문자 생중계 중이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지난 12~13일 승리에 이어 이날 3연승에 도전하는 안국현. 상대는 중국랭킹 3위이자 중국 내 떠오르는 신예인 탄샤오다. 안국현과 탄샤오와는 비공식 대국에서 한 번 만난 적이 있는데 당시 안국현이 패한 바 있다고. 그래서인지 안국현은 13일 사카이 히데유키에게 승리한 직후 탄샤오에 대해 언급하며 “좋은 대국을 펼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3층 검토실에서 (왼쪽부터)강유택, 안국현, 원성진. 김지석은 13일 한국으로 향했다.
13일 안국현은 사카이 히데유키에게 승리한 후 김인 단장, 원성진, 강유택 등 한국선수단을 비롯해 대회관계자들과 함께 근처 한국식당을 찾아 삼겹살 등으로 저녁식사를 마쳤다. 저녁식사 후 안국현은 숙소로 이동해 근처 마사지 집에서 한국선수들과 마사지를 받은 후 휴식을 취했다.
14일 안국현은 대국시작 20분 전에 도착해 3층에 마련된 한국검토실에서 원성진, 강유택 등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긴장을 풀었다. 대국시작 8분 전인 2시 52분. 대국장으로 향하는 안국현에게 원성진은 "부담 없이 이기고 오라."고 주문했다.

▲안국현과 탄샤오의 대국모습.
안국현의 상대 탄샤오는 대국개시시간에 임박해 대국장에 모습을 보였고 한국시각 오후 3시 안국현과 탄샤오는 돌을 가렸다. 안국현의 흑번.
탄샤오는 상당히 속기로 두는 기사로 알려져 있다. 중국리그에서 이영구와의 대국에서 100수가 넘은 시점까지 8분을 사용할 정도로 속기파라고 .이 점이 신경이 쓰였을까? 상대의 페이스에 말리지 않으려는 듯 안국현은 지난 대국들과는 달리 첫 수부터 2분을 소비하는 등 초반부터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탄샤오는 안국현이 착점하기가 무섭게 미리 구상해두었다는 듯 바로 착수하는 빠른 손놀림을 보였다.
▲여유로운 중국 검토실.
2층 중국 검토실에는 위빈, 화쉐밍 등이 대국 검토에 여념이 없다. 농심배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1차전에서 1승도 못 한 사카이 히데유키을 비롯한 일본선수단은 14일 오전 모두 자국으로 향했다.
한편, 3층 한국검토실에서는 지난 밤 원성진이 꾼 꿈 이야기가 화두에 올랐다. 지난 밤 원성진의 꿈에 나타난 안국현은 농심배 대국을 승리했는데 그 상대가 씨에허였다고. 이를 들은 한국관계자들은 "아마 안국현이 씨에허까지 이길 것인가 보다."라며 이번 꿈을 해석하기도.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일 천만원의 연승상금(이 후 1승씩 추가 때마다 1,000만원씩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안국현과 탄샤오의 대국 장면을 사진으로 전한다.
*단체전의 경우 출전 순서에 따라 5장, 4장, 3장, 2장, 1장(주장) 순으로 표기됩니다.
▲대국 중인 탄샤오.
▲취재열기.한국과 중국의 대결 때문인지 지난 대국보다 취재열기가 뜨거운 모습.
▲2층 검토실. 일본선수단의 모습은 없다.
▲중국 내에서 미녀기사로 인기가 많은 천잉 초단.
▲안국현. 과연 3연승을 거둘 것인지.
TYGEM / 중국 베이징-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