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전 전경.S#2. 이겨도 좋고 져도 좋았다10월 24일. 본격적으로 바둑교류전이 열렸다.
두 차례에 걸쳐 50:50 명사교류전이 진행됐다.
서로 단급 체계가 달라 치수를 조절하기 어려웠지만 승부를 가리는 대회가 아니므로 편하게 흑백을 가렸다.
1차전을 치른 결과 중국의 압승으로 결과가 나왔다.
중국 측의 단수가 짜다는 얘기였다.
▲복기를 나누느는 한국과 중국 선수들.
그러나 한국 측 선수들은 너그럽게 웃었다.
손님들에게 악착같이 둘 이유는 없으니까.
그렇지만 양쪽 선수들의 복기는 진지했다.
여기저기 프로기사들과 아마기사들이 돌아다니면서 함께 검토해주었다.
중국의 뚜잉 부주임과 류스밍 중국기원 원장은 내년에 한국의 바둑애호가들을 중국으로 초청하겠다고 선언했다.
격년제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아마추어 명사들의 교류전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 바둑사절단은 오늘 25일 청계천과, 명동, 인사동, 국립박물관을 방문하고 26일 귀국한다. 우리 측이 중국을 방문해도 비슷한 일정으로 환대 받을 것이다. 바둑 손님들이 서울의 문화와 한국의 바둑에 좋은 인상을 품고 돌아갔으면 좋겠다.
바둑 관광이 한가해보일지 모르지만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재충전의 휴식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좋은 친구를 만나 수담을 나누니 얼마나 좋은가?
이런 만남에서 자꾸 바둑 이벤트가 생성되고 흔쾌한 후원자들이 나올 가능성이 많으니 따뜻한 시선으로 눈여겨 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