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이야마 유타 대결 시작

후지쯔배

최철한-이야마 유타 대결 시작

후지쯔배 16강전에서 격돌해, 안조영 9단 해설 중

2011-08-11 오전 8:00:09 입력 / 2011-08-11 오후 2:54:58 수정

▲최철한(왼쪽)과 이야마 유타의 대결 모습.

한국최상위 랭커와 김지석이 8강 진출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11일 오전 11시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제24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16강전이 시작됐다. 한국은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김지석이 각각 후지이 슈야, 이야마 유타, 천스위엔, 장웨이지에와 대결 중이다.

타이젬에서는 안조영 9단이 최철한과 이야마 유타의 대결을 문자 생중계 중이다. 오전 11시 40분 현재 38수까지 진행됐으며,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유불리를 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 7명이 본선에 임한 한국은 지난 9일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김지석 등
4명이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후지쯔배는 요미우리 신문과 (재)일본기원, (재)관서기원이 공동주최하고 후지쯔㈜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1,500만엔(한화 약 2억원).

◎ 후지쯔배 에피소드 …한-일전 축구 관람한 이세돌, 최철한
32강전이 치러진 10일. 후지쯔배에 참가한 선수들이 대국을 마치고 휴식을 취할 즈음인 오후 7시 30분 한국과 일본의 축구시합이 시작됐다. 윤춘호와 함께 저녁식사를 마친 이세돌과 최철한은 방에서 함께 축구경기를 시청했다.

한국팀을 응원하면서 보기만은 심심했는지 이세돌은 1-1, 윤춘호는 한국이 1-0으로 승리하는 것에 내기를 걸었는데, 결국 한국이 0-3으로 패하고 말았다는 후문.

이 외에도 한국선수들은 대국검토를 하면서 16강전을 준비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