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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쌍등배

왕천싱 4연승, 한국 분위기 '침울'

박지연, 왕천싱에게 260수 끝에 불계패해

2012-02-05 오후 5:57:53 입력 / 2012-02-05 오후 6:20:30 수정

▲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는 침울해졌다.

박지연도 중국신예 왕천싱을 막지 못했다.

2월 5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 있는 천호리조트에서 벌어진 제2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 5국에서 박지연 2단이 중국의 왕천싱 2단에게 패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 생략)

한국팀의 김혜민 6단은 "흑을 쥔 박지연이 미리 연구한 포석을 들고 나왔지만,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 후 중앙으로 백세를 삭감하러 간 수가 호수로 국면이 유리해졌지만, 좌중앙 접전에서 손해를 봐 판을 그르쳤다."라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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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천싱은 91년생이다.

한편, 황룡사배의 1차전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1차전에서 일본의 요시다 미카가 1승을 거둔 뒤로, 왕천싱의 연승행진이 거듭되고 있다. 이날 박지연에게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한 것.

이날 4연승에 성공한 왕천싱은 6살에 바둑을 처음 접했다. 그리고 그가 12살이 되던 해에 녜웨이핑 9단의 문하생으로 들어갔다. 2년 뒤인 14살에는 국가바둑 청소년팀에 선발되었고, 2006년 16살에 입단했다.

현재 중국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왕천싱은 중국에서 신예로 꼽힌다. 왕천싱은 2008년 중화풍경배 여자조 우승, 2009년 세계마인드스포츠배 여자개인전 금메달 획득, 2010년 전국체육대회 여자프로조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1년 전국여자개인전 6위 등의 활약을 했다.

"나는 토너먼트보다 연승전에 강하다."라며 연승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던 왕천싱은 실제로 황룡사배 외에 연승행진을 기록한 적이 있다. 왕천싱은 지난 2009년 정관장배에서 중국의 첫 주자로 등판해 김윤영, 요시다 미카, 윤지희를 꺾으며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왕천싱은 오는 6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야시로 구미코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 야시로 구미코.

등판 선수를 알리는 것은 당일 오전10시에 알리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씨에이민과 만나미 나오가 일본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정황상 야시로 구미코의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일본의 야시로 구미코는 2004년과 2005년 2회 연속 일본 여류본인전을 우승한 바 있으며, 2004년과 2006년 정관장배에 일본 대표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과연 야시로 구미코는 왕천싱의 연승행진을 막아설 수 있을지.

제2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중국기원과 장옌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며 쌍등그룹, 중국장옌황룡사연구회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에서는 중국이 우승,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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