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중국, 구리가 나선다
중국 기자회견에 임하는 선수를 구리에서 씨에허로 변경하는 등 구리 출전 암시
2012-02-21 오전 10:37:20 입력 / 2012-02-21 오후 3:52:38 수정
구리 9단이 2장으로 나선다.
2월 21일 오전 중국기원 관계자는 구리 9단이 중국 2장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로써 금일 오후 2시 30분 중국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벌어지는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본선 제11국은 한국의 김지석 7단과 중국의 구리 9단의 대결로 확정됐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현재 한국은 김지석 외에도 원성진, 이창호가 남아 구리, 씨에허가 남은 중국, 전원 탈락한 일본에 비해 수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불리함을 뒤집고자 당초 예상을 뒤엎고 구리를 먼저 앞세웠다. 세계대회 우승경험이나, 농심배 역대 출전 순서 전례를 놓고 볼 때 무게감 있는 구리가 주장을 맡을 것이라는 한국관계자들의 예상이 빗나간 것.
중국 측이 구리를 먼저 앞세운 것은 수적 불리함 의식 외에도 김지석을 의식한 카드로 짐작된다. 구리가 공식대국에서 김지석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중국 측은 금일 오전 "구리가 참석하기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에 씨에허가 참가한다."라고 한국기원 측에 통보하는 등 구리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합에 임할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지난 2차전에서 한국에 3연승을 선물한 김지석이 3차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타이젬에서는 김지석과 구리의 대국을 박정상 9단이 문자 생중계 한다.
한편, 오후 2시 30분에 벌어질 본선 11국에 앞서 오후 1시 30분 농심신라면배 기자회견이 열린다. 기자회견에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창호, 중국 선수 중에서는 씨에허가 참가한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상금(이후 1승씩 추가 때마다 1천만원씩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본선대국 일정
1차전(1~4 국) : 2011. 10. 11 ~ 10. 14 (중국 베이징)
2차전(5~10국) : 2011. 11. 28 ~ 12. 3 (한국 부산)
3차전(11국~) : 2012. 2. 21 ~ 2. 24 (중국 상하이)
TYGEM / 중국 상하이-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