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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배

이세돌 등 韓 최정예 6인 춘란배 출격

제9회 춘란배 27일 개막식 시작으로 30일까지 진행

2012-03-26 오후 7:55:02 입력 / 2012-03-28 오후 3:14:36 수정


▲이세돌이 2-1 우승을 차지던 지난 춘란배 결승 모습. (사진출처=sohu.com)

흑룡해 세계기전에서 보이는 중국의 기세등등한 모습에 한국의 행마는 주춤하기만 하다. LG배, 농심신라면배, 초상부동산배에서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고,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황룡사쌍등배, 비씨카드배, 바이링배 역시 한국의 성적은 우울하다.

이런 가운데 제9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전이 3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3회전(8강) 진출자를 가리는 혈전이 진행된다. 9회를 맞이하는 춘란배는 중국 가전업체인 춘란그룹이 후원하는 세계대회 개인전으로 지난대회 이세돌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런 춘란배에서 한국이 부진한 흐름을 끊을 발판으로 마련할 수 있을지 한국바둑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선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유럽에서 총 24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전기대회 우승자 이세돌을 비롯해 박정환·최철한·강동윤·원성진·김지석 등 6명이, 중국은 씨에허·구링이·구리·퍄오원야오·장웨이지에·콩지에·탄샤오·천야오예·치우쥔·미위팅 등 10명이 임한다.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조치훈·요다 노리모토·미조카미 도모치카·사카이 히데유키 등 5명이, 1명씩 출전하는 대만, 미국, 유럽에서는 각각 천스위엔, 양징, 알렉산더 디너스타인이 출전한다.

춘란배 본선은 1회전(24강전-시드 8명 제외한 16명 대국), 2회전(16강전), 3회전(8강전), 준결승전을 거쳐 3번 승부로 결승을 진행, 우승자를 가린다. 28, 30일 열리는 1회전과 2회전은 매회전별 추첨, 동일 국가 및 지역선수가 만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 형제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희박하고, 최다인원이 출전(10명)하는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한국 입장에서는 최근 중국에 밀리고 있는 흐름을 반전시킬 절호의 찬스다. 본선에 임하는 선수 역시 랭킹 1위 이세돌부터 6위 김지석까지 랭킹 1~6위 한국대표기사들이 총출동해 최근 출전한 세계대회 국가대표 전력 중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대회 준우승자이자 랭킹1위 씨에허를 비롯해, LG배 우승자 장웨이지에, 국제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구리, 콩지에 등 중국 역시 층이 두터워 쉽지만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과연 한국은 춘란배에서 중국에 밀리는 흐름을 뒤집을 수 있을지. 1회전 대진 및 시드자(1회전 휴번)는 27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밝혀진다. 춘란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덤은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000만원)이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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