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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배

이세돌 등 4명 승리…8강 韓中 4:4격돌!

춘란배 본선 2회전서 한국과 중국 4명씩 승리해

2012-03-30 오후 4:55:51 입력 / 2012-04-02 오전 10:24:47 수정


▲한국선수 중 가장 먼저 3회전(8강)에 진출한 이세돌

한국과 중국의 맞짱으로 춘란배가 압축됐다.

30일 중국 장쑤성 타이저우시에서 벌어진 제9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이세돌, 박정환, 원성진, 김지석, 콩지에, 퍄오원야오, 천야오예 장웨이지에가 승리했다.

■ 2회전 – 일본, 대만은 없다! 한국, 중국 4명씩 사이좋게 승리
중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인 춘란배는 본선에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유럽, 미국 등 나라에서 24명의 선수를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기전이다. 임진년 LG배를 중국에 빼았기는 등 출발이 좋지 않은 한국은 전기대회 우승자 이세돌을 비롯해 박정환(2위-후지쯔배 보유), 최철한(3위-잉씨배 보유), 강동윤, 원성진(4위-삼성화재배), 김지석 등 최정예 6인으로 팀을 꾸려 명예회복에 나섰다.

28일 진행된 1회전, 한국은 강동윤의 탈락이 아쉬웠지만, 시드 이세돌과 박정환을 비롯해 5명이 2회전에 임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성적을 얻었다.


▲치우쥔과 이세돌(오른쪽)의 대국모습. 이세돌은 40개에 가까운 돌을 잡고 승리했다.

하루의 휴식을 가진 후 30일. 한국선수들은 다시 링에 올랐다.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원성진, 김지석 등 2회전에 임하는 한국 선수 모두 치우쥔, 미위팅, 구링이, 퍄오원야오, 구리 등 중국기사와 대결과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묘한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가장 먼저 한국에 승리를 전한 선수는 정확한 수읽기로 40알에 가까운 치우쥔의 돌을 몰살시킨 이세돌. 타이젬에서 해설한 김영삼 9단은 "중앙에서 치우쥔이 무리해 이세돌의 공격이 시작됐다. 대혼전 속에서 이세돌이 끼움의 묘수를 찾아내 치우쥔의 대마가 잡혔다."라고 이세돌의 대국을 총평했다.


▲미위팅을 꺾은 박정환(오른쪽)

이세돌의 통쾌한 승리에 힘을 얻었는지, 한국선수들의 승전보가 이어졌다.박정환, 원성진, 김지석이 각각 미위팅, 구링이, 구리를 꺾은 것. 특히 랭킹 2위 박정환은 비씨카드배 64강에서 미위팅에 패한 빚을 갚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잉씨배 우승자 최철한은 퍄오원야오에게 아쉽게 패해 탈락했지만, 2회전 5판의 한-중 맞대결에서 한국은 4명이 이름을 올리는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얻고 2회전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일본 대표로 출전한 조치훈(왼쪽). 이날 천야오예에게 패해 일본은 전원 탈락했다

1명씩 2회전에 임한 일본과 대만은 이날 조치훈(일본), 천스위엔(대만)이 각각  천야오예와 장웨이지에에게 패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중국-중국의 대결에서는 콩지에가 자국랭킹 1위 씨에허를 꺾었다.

일본과 대만의 탈락으로 2회전은 이세돌, 박정환, 원성진, 김지석 등 한국 4명, 퍄오원야오, 천야오예, 장웨이지에, 콩지에 등 중국 4명이 3회전에 이름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3회전(8강전) -  韓中 4:4 맞대결, 이세돌-퍄오원야오 격돌!

3회전까지 매 회전별 추첨을 하는 춘란배는 동일국가 간의 대결을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3회전에 4명씩 이름을 올린 한국과 중국의 맞대결은 대진 추첨 전에 이미 확정된 셈. 

이런 가운데 춘란배 3회전 대진은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 결과 한국의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원성진은 각각 퍄오원야오, 천야오예, 콩지에, 장웨이지에와의 3회전 대결이 확정됐다. 3회전 대국 장소 및 일정은 미정이다. (올해 하반기 예정)

춘란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덤은 7집 반이며 우승상금은 15만 달러(한화 약 1억 7000만원)이다.





▲삼성화재배 우승자 원성진(오른쪽)이 구링이를 눌렀다.
 
▲천스위엔과 장웨이지에의 대국 모습. 장웨이지에가 승리했다.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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