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외톨이, 준우승의 한(恨) 풀까?
외톨이, wjx상대로 195수 만에 흑 불계승 거두며 결승올라
2011-12-24 오후 10:05:33 입력 / 2011-12-27 오전 11:05:19 수정
▲ 외톨이 vs wjx(P)의 대결. 외톨이가 승리했다.
결승은 한국vs중국의 대결이다!
12월 24일 저녁 8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9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이하 동양생명배) 준결승에서 한국의 외톨이가 중국의 wjx(P)를 상대로 19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해설을 맡은 김영삼 9단은 "대국이 초반에 무척 난해한 싸움이 진행되었다. 흑을 쥔 외톨이가 먼저 실착을 범했지만, 패를 이겨서는 우세를 잡았다. 그 이후로는 외톨이가 아주 완벽하게 승리를 닦았다."라고 대국을 평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의 외톨이는 평소 날카롭고 정확한 수읽기를 밑바탕한 화끈한 전투바둑을 구사해 타이젬 회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런 외톨이는 이번 동양생명배의 시작과 동시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 되곤 했다.
한국의 외톨이와 결승에서 맞붙는 중국의 hope(P)는 그동안 타이젬에서 뚜렷한 성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번 동양생명배에서 한상훈(P), 디셈버(P), ddcg 등 막강고수로 꼽히는 선수들을 줄줄이 꺾고 이변을 연출해 타이젬 회원들을 놀라게했다.
지난 11월부터 바둑고수 406명이 혈전을 벌인 이번 동양생명배의 결승전은 한국vs중국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최근 프로바둑계에서 보이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치열한 기세싸움이 동양생명배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여 많은 회원들이 이번 대회의 귀추를 궁금해하고 있다. 결승 3번기는 12월 29일 목요일부터 31일 토요일까지 타이젬 대국실, 저녁 8시에 진행된다.
출전한 프로기사 한상훈 5단과 중국의 장웨이지에 5단을 일찍이 탈락한 가운데, 우승 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동양생명배는 동양생명㈜이 후원하는 총 규모 2억원의 온라인 바둑대회로 우승상금은 국내프로바둑대회인 천원전·맥심커피배(2천 5백만원)보다 높은 3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20분 30초 3회가 주어진다.
TYGEM / 강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