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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배

박정환-장웨이지에 16강서 격돌!

바이링배 32강전 진행 중

2012-08-19 오후 12:45:12 입력 / 2012-08-20 오전 9:17:38 수정

▲16강전에 진출한 박정환(왼쪽)과 백홍석.

이세돌의 탈락이 아프다.

8월 19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1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전(이하 바이링배) 본선 32강전에서 박정환, 백홍석, 조한승, 박정상, 김현찬, 장웨이지에, 창하오,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저우허시, 리캉, 니우위티엔, 천시엔, 탕웨이싱, 당이페이, 씨에얼하오가 각각 안국현, 김동호, 한한, 추이찬, 이야마 유타, 이세돌, 타오신란, 스위에, 콩지에, 판팅위, 리하오지에, 씨에허, 양딩신, 황원송, 치우쥔, 야마시타 게이고에게 승리했다. 정리하면 한국 5명, 중국 11명이 이름을 올린 것.

▲이야마 유타를 꺾은 김현찬(오른쪽).

■ 기분 좋은 성적, 그러나 아쉬운 이세돌의 탈락.
올해 3월 첫 모습을 보인 바이링배는 중국이 주최하는 우승상금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천만원)의 메이저 세계대회다. 지난 3월 한국 8명, 중국 22명, 일본 2명 등 32명이 32강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날 5개월의 휴식을 마친 바이링배 본선이 다시 시작됐다. 

이날 바이링배 32강전에 출전한 한국선수는 박정환, 이세돌, 백홍석, 조한승, 박정상, 안국현, 김동호, 김현찬 등 8명. 2판이 한국기사들 간의 대결(박정환-안국현, 백홍석-김동호)이었기 때문에 한국이 기대할 수 있는 최대의 성적표는 6명 진출이었는데 그 결과 박정환, 백홍석, 조한승, 박정상, 김현찬이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

외국기사들과 겨룬 조한승, 박정상, 김현찬은 전원이 승리해 한국바둑팬을 기쁘게 했다. 특히 김현찬은 일본 신성 이야마 유타를 물리치는 등 한국 팀에 혁혁한 공을 세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통합예선에서 나현을 본선에서 리친청을 물리치며 조용히 반란을 일으킨 것이 결코 운이 아님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것.

▲국후 복기 중인 이세돌(오른쪽). 표정이 어둡다.

상쾌한 출발 뒤에는 아픔도 있었다. 한국랭킹 2위이며, 현재 춘란배를 보유하고 있는 이세돌이 중국의 장웨이지에에게 패한 것. 물론 중국랭킹 4위이며, 올해 LG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장웨이지에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는 강자. 허나 비씨카드배 32강 탈락, 농심신라면배예선 탈락, LG배-잉씨배 본선 16강전 탈락 등 올해 꽤나 좋지 않은 이세돌의 세계대회 행마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잘~나가는 중국기사들끼리 벌인 혈전. 천야오예vs스위에.

■ 중국 – 무난한 성적표, 일본 2명 모두 탈락 
무려 22명이 32강전에 출전한 중국은 자국기사들간의 대결이 9판이라, 대국 전부터 자체 9명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어놓은 상태. 창하오가 타오신란을 꺾으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고, 저우루이양이 콩지에를, 당이페이가 치우쥔을 꺾는 등 젊은 피가 관록을 눌렀다.

중국은 타국과의 대결에서는 한-중전 1승 2패, 중-일전 1승 등 총 2승 2패로 마무리해 총 11명이 16강전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들이 2패를 거뒀을 뿐 장웨이지에가 이세돌에게 승리했고, 씨에얼하오가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를 꺾는 등 실속 있는 승리를 챙겨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한편, 2명이 32강전에 임한 일본은 이야마 유타와, 야마시타 게이고 모두 패하며 출전 선수 모두 탈락하고 말았다.

▲추첨 모습. 장웨이지에가 추첨표를 뽑은 모습.


■ 한중전 5판, 중중전 3판으로 구성된 16강전, 박정환-장웨이지에 격돌

16강전 대진추첨은 32강전이 모두 종료된 직후 바로 진행됐다. 지난 64강, 32강전과는 달리 16강전부터는 동일국가간의 대결을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한중전 5판, 중중전 3판으로 16강전이 진행된다.

그 결과 16강에서 한국랭킹 1위 박정환과 2012년 LG배 우승자 장웨이지에가 격돌한다. 현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이 과연 이세돌을 탈락시킨 장웨이지에를 상대로 승리를 일구어낼 수 있을지.

이 외에도 한국의 백홍석, 조한승, 박정상, 김현찬은 각각 리캉, 천야오예, 니우위티엔, 씨에얼하오와 대결한다.

16강전은 하루의 휴식을 가진 후 21일 한국시각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바이링배는 국제바둑연맹과 꾸이저우성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위기협회와 꾸이저우성체육국이 주관한다. 대국은 각자 2시간45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180만위안(한화 약 3억 2천만원).



 




▲세계대회 2관왕 백홍석은 김동호(왼쪽)와 대결했다.


▲한국-한국의 형제대결은 이날 두 판 열렸다. 사진은 박정환과 안국현(오른쪽)의 대국 모습. 

▲이세돌과 장웨이지에의 대국 모습
 
▲박정상(왼쪽)은 중국의 추이찬과 대결했다.

▲조한승은 한한과 대결.

▲창하오는 타오신란과 겨뤘다.
TYGEM /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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