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모습.
원성진 9단의 말춤이 기대된다.
3일 한국시각 오후 5시 30분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 2층 컨퍼런스룸에서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후원사 삼성화재 정현준 중국법인대표, 류스밍 중국기원 원장, 한국의 원성진 9단, 중국의 구리 9단, 일본의 장쉬 9단, 기자단 및 바둑관계자 40여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30 여분 동안 간단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날 전기대회 우승자 원성진 9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싸이의 말춤을 추겠다!”라는 폭탄 발언을 해 기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는데…
기자회견 주요 내용들을 전한다.
한편, 한국시각 6시 30분부터 명사들과 32강 본선진출자들이 대국하는 프로암대회, 오후 8시부터는 조 추첨 및 본선 참가자들의 임전 소감을 들어볼 수 있는 개막식이 연이어 진행된다.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는 32강전은 4일 정오부터 6일까지 중국 베이징 캠핀스킨 호텔에서 열리며, 타이젬에서는 유명 프로기사들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2012 삼성화재배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전기 우승자는 원성진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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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성진 9단
- 이번 32강전에 출전하는 중국 선수 17명 중 무려 12명이 90後세대다. 이에 대해 중국언론은 중국의 90後과 한국의 80년대생의 대결이 기대된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원성진 9단의 32강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
한국 입장에서는 부러운 현상이다. 한국은 아직 80년대 생들이 주축이지만, 앞으로는 90년대생들이 빨리 좋은 성적을 내서 주축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 한국의 80년대생 기사들 중 강한 기사들이 많아 이번에는(32강전) 해볼 만할 것이다.
- 최근 한국에서는 주요 이슈 전 정치인, 연예인들의 공약이 있는데, 아직 바둑에서는 이런 일이 없었던 것 같다. 만약 원 9단이 삼성화재배 2연패를 한다면 '이것만은 꼭 하겠다!'라는 내걸만한 공약이 있나?
이번에 우승할 확률은 복권당첨 확률보다 많지 않아 어떤 공약을 걸어도 괜찮을 것 같다.
사실 얼마 전 장난으로 (삼성화재배에서) “다시우승하게 된다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싸이의 말춤을 추겠다!”라고 한 적이 있는데, 우승한다면 그렇게 하겠다.
- 중국에서는 아직 싸이의 말춤이 유명하지 않은데, 지금 보여줄 수 있는가?우승하면 보여주겠다. 꼭 그렇게 하겠다.
■ 구리 9단
- 지난대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 대회 임전소감을 밝히자면?
지난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후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12년은 세계대회가 많은 해였는데, 상반기에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이를 반성해 공부로 약점을 보강했다. 새로운 삼성화재배를 맞이해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 있다.
■ 장쉬 9단
- 일본바둑이 세계바둑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지 너무 오래됐는데 이번 삼성화재배 출전하는 소감을 밝히자면.
일본기사의 한명으로 매우 미안하고 쑥스럽다.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이다.
■ 삼성화재배 32강전 일정 및 타이젬 해설자(한국시각 기준)
32강전 1회전 : 9월 4일 정오 / 박정상 9단
32강전 2회전 : 9월 5일 정오 / 이재웅 7단
32강전 3회전 : 9월 6일 정오 / 홍성지 8단
■ 삼성화재배 본선출전 기사
- 한국(12명) : 원성진, 나현, 박정환, 이세돌, 최철한, 백홍석, 강동윤, 진시영, 한웅규, 안국현, 유창혁, 최정
-중국(17명) : 녜웨이핑, 구리, 천야오예, 장웨이지에, 당이페이, 씨에허, 스위에․ 종윈징, 펑리야오, 저우허시, 퉈지아시 ․판팅위, 미위팅, 탕웨이싱, 리밍, 리친청, 루이나이웨이
-일본(3명) : 장쉬, 세토 다이키, 고마츠 히데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