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韓 삼성 2연패 청신호
2012 삼성화재배 8강전
2012-10-10 오전 11:59:34 입력 / 2012-10-11 오후 4:56:52 수정
▲ 2012 삼성화재배 준결승 대국자끼리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이 삼성화재배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10일 대전시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이하 삼성화재배) 본선 8강전에서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구리가 각각 천야오예, 판팅위, 원성진, 강동윤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에 오른 기사 중 3명이 한국랭킹 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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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종료 후 바로 준결승 추첨식이 이어졌다. 추첨결과 이세돌vs최철한, 박정환vs구리가 대결한다. 준결승은 오는 11월 12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하며 3번기로 펼쳐진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지는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다.
■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16강전 : 10/9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8강전 : 10/10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4강전 3번기 : 11/12,14,15.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결승전 3번기 : 12/11,12,13. (중국 상하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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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토실의 모습.
[오전 11시30분]
검토실에는 소소회 기사들이 열띤 연구 중이다. 기사들은 모두 최철한, 박정환, 구리가 승리할 것으로 입을 모았는데 이세돌vs천야오예 대국 만은 의견이 분분했다. 신진서, Crystal(P) 등 몇몇은 천야오예에게 표를 던졌다. "베팅하라면 천야오예에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타이젬 현 월간랭킹 2위 동양의빛 9단은 "일반 기전이라면 천야오예에게 표를 던지겠다. 하지만 이세돌은 다르다. 그는 특히 세계기전에 강한 기사로, 이겨야할 곳에서 이길 줄 아는 기사"라며 이세돌이 5% 가량 더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1시]
검토실에 있던 2012년 농심배 한국대표 이호범 3단은 "강동윤vs구리 대국은 얼핏 백이 불리해 보이나, 백을 쥔 강동윤이 좌상귀에서 실리에 밝은 수를 두어 형세는 만만치 않다."고 평했다. 또한 최철한vs판팅위 대국에 대해서는 "반면이 최철한의 스타일대로 흘러가고 있는 듯 하다."고 전했다.
원성진vs박정환 대국에 대해서는 동양의빛 9단에게 형세를 물었다. 그는 "부분적으로 흑이 상변에서 약간 기분 좋았다. 하지만 우중앙 흑 넉 점이 엷기 때문에 형세의 유불리를 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 1시30분]
타이젬 인기 아이디 우정과♡ 9단 역시 타이젬 대국실에서 2012 삼성화재배 본선8강전을 관전 중이다.
그는 "박정환vs원성진 대국은 초반부터 전투와 타개가 진행 중이며, 현재 만만치 않지만 원성진이 약간 편해보인다. 이세돌vs천야오예 대국은 초반에 이세돌이 신수를 뒀고, 현재는 타개 배석이 좋아보여 이세돌이 조금 우세하다. 강동윤vs구리 대국은 서로의 스타일이 잘 드러난다. 강동윤은 실리를, 구리는 실리를 챙기며 공격을 한다. 팽팽하게 잘 어울리고 있지만, 강동윤이 나쁘지 않다. 판팅위vs최철한 대국은 서로의 스타일로 포석은 마무리되는 것 같다. 최철한은 두텁게 세력을 펼쳤고 판팅위를 실리를 챙긴 후 타개한다. 공격이 얼마나 듣느냐에 따라 형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오후 1시45분] 구리, 준결승 진출
백을 쥔 강동윤은 중앙에서 반발하는 수를 두어 대마가 사황에 걸렸다. 이후 패가 났지만, 흑이 1선으로 단수친 수가 교묘해 한 팻감 부족으로 백 대마가 모두 잡혔다. 123수 끝, 흑 불계승.
[오후 3시]
검토실에서는 두텁게 정리하는 수순을 좋게 평가해 최철한의 우세를 점쳤고, 이세돌vs천야오예 대국은 곧 항복 선언을 할 것 같다고 한다. 박정환vs원성진 대국은 하변 타개가 승부처!
[오후 3시38시] 이세돌 준결승 진출!
천야오예가 항복을 선언했다. 24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이세돌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타이젬에서 관전하고 있는 우정과♡ 9단은 박정환vs원성진 대국에 대해 "엄청 큰 바꿔치기가 일어났다. 우변을 죽이고 우상을 관통해 하변을 잡았다. 손해인 줄 알았는데 백이 좋다. 40집짜리 사석작전이라니 랭킹1위다운 유연한 발상이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최철한vs판팅위 대국에 대해서는 "좌상에 난 패에 최철한이 손해패까지 쓰면서 올인하고 있다. 패가 승부"라고 형세를 평했다.
[오후 4시] 최철한 준결승 진출
[오후 4시23분] 박정환, 원성진 꺾고 4강행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3억원.
▲ KBS 중계 관계로 이세돌vs천야오예, 원성진vs박정환 대국은 따로 진행한다.
▲ 8강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이세돌vs천야오예 대국.
▲ 박정환은 가장 먼저 대국장에 모습을 보였다.
▲ 구리(왼쪽)와 강동윤이 돌을 가린 결과, 강동윤이 백을 쥐었다.
▲ 판팅위(왼쪽) vs 최철한. 최정 2단이 기록을 맡았다.
▲ 16강의 대국결과를 모두 예측한 신진서(가운데) 초단은 이번 8강에서 천야오예, 구리, 최철한, 박정환의 승리를 예상했다.
TYGEM / 강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