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삼성화재배 8강에 오른 선수들. 한국이 8강 수적우위(5명)를 점한 가운데, 형제대결이 불가피했다.
9일 대전시 유성구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열린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이하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전에서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원성진, 강동윤, 천야오예, 구리, 판팅위가 각각 리친청, 종원징, 미위팅, 퉈지아시, 스위에, 백홍석, 안국현, 고 마쓰 히데키를 꺾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 리친청에게 승리한 이세돌.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한 것은 이세돌. 흑을 쥔 이세돌은 리친청이 승부수를 두어오자 그림 같은 사석작전을 펼쳤다. 그 후에도 공격을 통해 이득을 보며 깔끔하게 승기를 닦았다. 17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이세돌은 삼성화재배 최다 우승인 네 번째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또한 박정환은 종원징의 중앙 대마를 모두 포획하며 완승을 거뒀으며, 최철한 역시 미위팅을 상대로 잽을 날리며 8강에 진출했다 .
전년도 챔피언인 원성진은 퉈지아시와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투 후 타협의 연속이었다. 종반에서 보다 완벽한 수순을 보여준 원성 진이 백 1집반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강동윤과 스위에는 초반부터 두터움과 실리로 극명하게 갈렸다. 중반 이후 전투가 벌어졌고 상변에 패싸움 공방에서 스위에가 손해를 입었고, 강동윤은 마무리를 완벽하게 지으며 8강에 진출했다.
▲ 가장 마지막에 끝난 구리(왼쪽)vs안국현.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붉게 상기된 구리의 얼굴.
안국현이 아쉬웠다. 초반부터 계속된 전투는 대형 수상전에 돌입했다. 구리의 초강수로 패가 났고, 팻감은 구리가 많았다. 이 외에 백홍석은 천야오예에게 패해 16강에서 탈락했으며, 유일한 일본 기사 고마쯔 히데키가 탈락하며 일본은 전원 탈락했다.
▲ 8강전 대국자와 함께 악수하고 있다.
8강전 대진추첨은 16강전 종료와 함께 검토실에서 곧이어 진행했다. 8강에 가장 많은 선수들이 진출한 한국이 먼저 추첨에 임했 으며, 그 결과 한중전은 강동윤vs구리, 이세돌vs천야오예, 최철한vs판팅위의 대결이 결정되었다. 한국은 8강에 5명 진출했기 때문에 원성진과 박정환의 형제대결은 피할 수 없었다.
8강전은 10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김기용 6단이 문자 생중계로 이세돌vs천야오예 대국을 해 설하며 나머지 8강 전 대국은 수순 중계한다. 또한 주최사 한국방송공사(KBS)는 오후 2시부터 이세돌vs천야오예, 원성진vs박정환 대국을 생중계한다.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삼성화재해상보 험 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는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 억원이며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다.
■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16강전 : 10/9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8강전 : 10/10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4강전 3번기 : 11/12,14,15.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결승전 3번기 : 12/11,12,13. (중국 상하이 예정)
▲ 2012 삼성화재배가 벌어지고 있는 유성연수원.
▲ 검토실을 찾은 기사들의 모습.
▲ 과연, 올해는 누가 우승컵을 안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