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링배
저우루이양, 박정환 이긴 후 자신감 회복!
천야오예·저우루이양 제1회 바이링배 결승 올라
2012-11-01 오후 5:55:28 입력 / 2012-11-01 오후 6:16:34 수정
11월1일,제1회 바이링배 세계바둑대회 준결승전 3번기 최종국이 꾸이양에서 열렸다. 1:1 동점을 이룬 가운데 맞은 최종국에서 저우루이양과 천야오예가 각각 씨에얼하오, 탕웨이싱을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 저우루이양.
■ 저우루이양 인터뷰
- 이번 판 어땠는가?
백이 우상에 뛰어 든 후 흑은 효율적으로 공격을 하지 못했다. 백이 아주 쉽게 살고 나서 우세를 확보했다. 후반은 흑이 아주 결사적이었으나 내가 중앙 흑 대마를 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실수를 해서 하마터면 판이 뒤집힐 뻔 했다. 당시 식은 땀이 났는데 마침 적절하게 끝내기를 해서 약간 이길 수 있었다.
- 처음 세계대회 결승전에 올랐는데 소감은?
자체로 부담이 아주 크다. 특히 첫 판에서 진 후 후에 상대방이 실수를 해서 내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방금 시합을 마쳐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 두고 나선 아주 홀가분했다. 결승전 준비를 시작해야겠다.
- 씨에얼하오과 대국할 때 느낌은?
느낌 상으로는 내가 좀 강한 것 같다. 하지만 사실상 두면 실력은 아주 비슷하다. 일단 문제가 생기면 달라진다.
- 첫 판을 지고 전술상의 변화가 있었는가?
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절하는데 신경썼다.
- 첫 판에서 지고나서 저녁을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냥 밥이 넘어가지 않을 것 같았다. 그날 저녁 인터넷에서 시합도 있었다.
- 이번에 주로 경험상에서 이긴 것이라고 할 수 있나?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상대는 아직 나이가 어리지 않는가.
- 주요 시합에서 질 때, 인터넷에서 저우루이양에 대한 이런저런 평가를 많이 한다. 어떻게 생각하나?
몇몇 시합에서 심리적인 부담이 컸다. 특히 한국기사들에 대해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하지만 이번 바이링배 8강전에서 박정환에게 이긴 후 자신의 느낌이 아주 좋아졌다. 현재 이전보다 약간 더 조절이 잘 된다. 인터넷 상의 평가는 나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같다.
▲ 천야오예
■ 천야오예 인터뷰
- 이번 판 어디에서 우세했는가?
좌상귀 패싸움에서 흑이 이긴 후 어느 정도 우세를 차지한 것 같으며, 후반에 비교적 혼란스러웠다.
- 어제 제2국에서 졌는데 오늘 시합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나?
나는 번기대국을 여러번 둬 봤다. 제3국까지 간 경우도 아주 많은데 스스로를 조절하고 나서 그런대로 괜찮았다.
- 이번 3번기 전체를 평가하면?
이번 3번기는 아주 힘들었다. 마지막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운이 좋았다. 탕웨이싱의 실력은 아주 강했다.
- 결승전 상대인 저우루이양을 어떻게 평가하나?
저우루이양은 우리 세대에서 나와 실력이 아주 비슷한 기사이다. 그와 두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다. 우리는 평소 대결을 한 성적도 비슷하다.
- 결승전 경험이 저우루이양보다 풍부한데 이것이 유리하다고 보는가?
경험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것같다. 시합에 임해서 두는 것은 비슷하다.
- 첫 세계대회 우승의 기회를 맞았는데?
물론 누가 세계대회 우승을 하든 개인적으로는 아주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다. 나와 저우루이양은 최선을 다해서 이번 결승전을 맞을 것이다.
TYGEM / 김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