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삼성화재배

'눈엣가시', 구리를 제거하라!

삼성화재배 준결승 3번기 12일부터 속개-이세돌vs최철한, 박정환vs구리

2012-11-10 오후 1:00:35 입력 / 2012-11-12 오후 7:51:00 수정

▲ 2012 삼성화재배 준결승 대국자끼리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다!'
이세돌-최철한, 박정환-구리. 이 황금대진에 팬들은 시선을 어디에 고정시켜야 할 지 행복한 고민이다.

우승상금 3억을 향한 별들의 잔치, 삼성화재배가 4강전을 치른다.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가 12일부터 15일까지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다. 4강의 면면을 살펴보면 입이 쫙 벌어진다. 한국 1위~3위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등 '황금삼총사'에 중국의 지배자 구리.

이들 4명은 모두 세계선수권자 출신이며 어느 누가 우승을 차지해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올해엔 ‘90후’의 돌풍으로 인해 아직까지 세계타이틀을 어느 누구도 차지하지 못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따라서 2012년 대미를 장식할 삼성화재배를 차지하고 싶은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16강전 대국 전경.

한국 위기설을 잠재운 16강전

올 초 세계바둑계를 강타한 화두는 중국 '90후'의 반란이었다. 당이페이 판팅위 미위팅 리친청 셰얼하오 등 10대 무명 소년들이 바이링배 비씨카드배 LG배 삼성화재배 예선과 본선에서 일제히 태풍 급으로 일어났다. 그러나 하반기에 들어 그 기세가 거의 소멸되고 말았는데, 그 소멸의 중심에는 한국의 '80후'들이 대대적인 반격이 있었고, 삼성화재배로 부터 그 무대가 마련되었다.

사실 삼성화재배에서도 한국은 참담함 결과를 낳을 줄 알았다. 예선결승에서 중국과 마주친 8경기에서 1승7패를 기록했다. 또 본선 32강전에서도 더블일리미네이션이 아니었다면 대거 탈락할 뻔했는데, 2승으로 16강에 직행한 이는 원성진 달랑 1명뿐이었다. 반면 중국은 7명. 그러나 더블일리미네이션 최종전에서 6명이 부활하면서 16강전에 7명이 진출하게 된 것.

▲ 2012 삼성화재배 8강에 오른 선수들.

죽을 고비를 넘긴 것이지 아직도 중국 세에 밀리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9월 유성에서 속개된 16강전부터 한국의 '80후'이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했다. 한국은 한중전 7경기 중 5경기를 승리했다.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원성진 강동윤 등 '독수리 5형제'가 각각 종원징 리친청 미위팅 퉈지아시 스웨에게 승리했다. 본선 최연소 리친청(14세)을 비롯해 모두가 '90후'였다.

중국은 아직도 그들이 자랑하는 '첨단무기' 천야오예 판팅위 구리 등 3명이 남았다. 하지만 결국 이튿날 벌어진 8강에서 천야오예는 이세돌을 만나 낙마했고 유일한 '90후'생존자 판팅위는 최철한에게 꺾였다.

▲ 11월랭킹 1위에 복귀한 이세돌.

1위~3위 이세돌 박정환 최철한 그리고 구리

최근 6개월 만에 랭킹1위로 복귀한 이세돌은 올해 벌어진 세계타이틀을 하나도 갖지 못했다. 이세돌은 올해 유일하게 남은 삼성화재배이기 때문에 각별하게 여긴다. 만약 이 기세를 탄다면 춘란배 olleh 명인전 등 대기하고 있는 타이틀 전선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터.

이세돌은 16강전에서 본선 최연소 참가자인 중국의 리친청을 꺾은데 이어 8강전에서 중국랭킹1위 천야오예를 물리치며 4강에 올랐다.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세돌은 하반기에 들어서 가장 기세가 등등하다. 문제는 역시 하반기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최철한과의 대결이란 점이 부담. ‘8번기 상대’ 최철한과는 현재 olleh배 결승 5번기에서 1-1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세돌-최철한의 상대전적은 이세돌이 24승 17패로 우위.

그동안 삼성화재배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최철한은 16강전에서 미위팅, 8강전에서 판팅위 등 가장 거북한 중국의 '90후'두 명을 차례로 물리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난 주 벌어진 LG배 4강전에서 원성진에게 패퇴한 것이 상승세에 찬물을 한차례 뒤집어썼다. 스스로 말하듯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최철한은 여기서 또 밀리면 남은 천원전 국수전 olleh배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세돌은 4년 만에 4강이며 최철한은 7년 만에 4강이다. 오래 기다려온 만큼 후회 없는 파이팅을 기대한다.

▲ 박정환.

박정환은 아직 최고점을 알 수 없는 성장주. 따라서 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에 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69승17패 승률 저스트 80%. 그러나 박정환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로 부진하다. 올해 중반까지도 승률 9할을 겨냥했을 정도도 잘 나갔던 박정환임을 감안하면 조금 불만이다.

박정환은 KBS바둑왕전과 맥심커피배 우승을 차지했지만, 국내전보다는 국제전에 핀트를 맞추고 있음이 역력하다. 삼성화재배 응씨배 춘란배에서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라 있다. 그렇다면 하향세라기보다는 조정기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중국의 최강 구리와의 쉽지 않은 일전을 준비 중인 박정환은 16강에서 중국의 중원징, 8강에서는 LG배 결승진출자이자 작년대회 우승자인 원성진을 제압하고 4강에 올라왔다. 구리와는 지난 2010년 제23회 후지쯔배에서 1패를 앉았다. 박정환에겐 이보다 더 훌륭한 복수전이 따로 없다.

한국은 랭킹1~3위가 총출동한 것에 비하면 중국은 랭킹10위 구리 혼자서 올라와서 몹시 힘겹게 보인다. 그러나 구리는 2010년 삼성화재배 우승을 비롯하여 세계대회에서만 7회 우승한 중국 바둑의 리더가 아닌가. 다만 최근 비씨카드배 결승(대 이세돌)과 삼성화재배 결승(대 원성진)에게 연속으로 무릎을 꿇어 약간 주춤하고 있을 뿐이다.

'눈엣가시' 구리를 과연 누가 제거할 것인가. 구리와 나머지 황금상총사와의 전적은 이세돌 8승13패 박정환 1패 최철한 6승5패. 전적으로 보면 구리에게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인 최철한이 만나야 하지만 그 이전에 '중천의 태양'박정환이 구리에게 쓴 맛을 보여주면 간단한 일이다.

전면오픈제, 완전상금제, 점심시간 폐지 등 세계바둑계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해 온 삼성화재배는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을 3억원으로, 총상금 규모를 8억원으로 대폭 인상하여 최고 기전의 위상을 갖췄다. 제한시간 각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정
16강전 : 10/9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8강전 : 10/10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4강전 3번기 : 11/12,14,15.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결승전 3번기 : 12/11,12,13. (중국 상하이 예정)



TYGEM / 김지은 기자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