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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이호범 2연승 불발, 일본 첫 승

신인 후지타 아키히코, 이호범 꺾으며 일본에 1승 안겨

2012-11-26 오후 5:49:43 입력 / 2012-11-27 오전 9:16:28 수정

▲ 후지타 아키히코(왼쪽) vs 이호범 대국 장면.

이호범 3단의 연승은 볼 수 없었다.

26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도연관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하 농심배) 2차전 제5국에서 한국의 이호범 3단이 일본의 후지타 아키히코 3단에게 패했다. (이하 기사 내 대국자 단위 생략)

이날 타이젬 대국실에서 해설을 맡은 최원용 6단은 "초반은 흑(이호범)이 괜찮았다. 하지만 하변에서 흑이 백을 뚫어갔던 것이 과했다. 실전은 백의 실수로 흑이 나쁘지 않았지만, 중앙백이 두터워진 이후로는 백이 앞서는 국면이 됐다. 결국 후지타의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이며 백이 반집을 남기게 됐다."고 총평했다.

이로써 이호범은 2차전에서 탈락했다. 이호범은 지난 1차전서 첫 주자로 나서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국의 탄샤오를 막아 한국팬들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호범은 "3연승이 목표"라고 밝혔으나, 이날 일본의 후지타 아키히코에게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 후지타 아키히코의 인터뷰 모습.

이날 일본팀에 첫 승을 안긴 후지타 아키히코는 2011년 제37기 일본신인왕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신인이다. 그는 국후 "운 좋게 승리했지만, 앞으로도 많은 강자들이 남아 있다. 다음 상대인 왕시도 구름 위에 상대(?)같은 강자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겸손한 승리 소감 및 임전 각오를 밝혔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중국, 일본의 대표 선수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자웅을 가린다. 현재 2차전 제5국 결과 한국 3명(박정환, 최철한, 김지석)이, 중국 4명(셰허, 장웨이제, 천야오예, 왕시)이, 일본 3명(무라카와 다이스케, 안자이 노부아키, 후지타 이키히코)이 남았다.

일본의 후지타 아키히코가 중국의 왕시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하는 2차전 제6국은 27일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속개하며 이는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농심이 후원한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팀에게는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 외에도 3연승을 거둔 기사에게는 1천만원의 연승상금(이후 1승씩 추가 때마다 1천만원씩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본선 1차전 (1국~ 4국) 2012년 10월 16일~ 10월 19일/ 한국 부산
본선 2차전 (5국~ 10국) 2012년 11월 26일~ 12월 1일/ 한국 농심본사
본선 3차전 (11국~14국) 2013년 2월 26일~ 3월 1일 / 중국 상하이

▲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농심 본사. 농심배 현수막이 커다랗게 걸려있다.

▲ 대국실과 검토실은 도연관 19층과 20층에 마련되어 있다. 

▲ 대국장에 들어서며 싸인을 하고 있는 이호범.

▲ 농심배 2차전 첫 대국에 몰린 취재열기가 뜨겁다. 

▲ 이호범. 

▲ 후지타 아키히코. 1991년생이다. 

▲ 대국장에서 내려다보면 보라매공원이 한눈에ㅐ 보인다. 

▲ 비바 바둑도장에서 어김없이 검토실을 찾았다. 외국인 학생들은 이곳으로 찾아오는 지하철에서도 사활문제를 풀었다고. 

▲ 중국 검토단. 왼쪽부터 왕시, 화쉐밍 단장, 셰허. 

▲ 일본 검토단. 형세가 유리한 듯 안자이 노부아키(맨 오른쪽)의 표정이 밝다. 

▲ 국후 인터뷰장면. 후지타 아키히코에게 몰린 관심이 뜨겁다.
TYGEM / 강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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