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아시아선수권
순항 중인 한국, 백홍석 준결승 진출
준결승서 리엔샤오 꺾어
2012-08-15 오전 10:52:47 입력 / 2012-08-15 오후 3:23:20 수정
▲백홍석 9단.
한국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순항 중이다.
15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벌어진 제2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이하 TV바둑 아시아)1회전에서 한국의 백홍석 9단이 중국의 리엔샤오 4단에게 승리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리엔샤오와 복기 중인 백홍석(오른쪽)
전기대회 준우승자 백홍석은 이날 중국 신예 리엔샤오 30개 가까운 대마를 모두 잡고 쾌승을 거뒀다. 국후 백홍석은 "초반에는 흐름이 좋지않다고 생각했는데, 중반 이후 리엔샤오가 엷게 둬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리엔샤오의 엷은 돌들을 공격해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에)대마를 잡지 않았어도 미세하지만 조금 좋았을 것이다."라고 리엔샤오와의 대국을 평했다.
백홍석은 1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퉈지아시와 결승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13일부터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백홍석은 "계속 호텔에서 머물며 컨디션 조절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백홍석이 준결승전에 합류하며 1회전이 모두 종료됐다. 준결승전은 한국의 백홍석과 박정환, 중국의 콩지에와 퉈지아시 등 한국과 중국이 두 자리씩 차지한 상태. 대진도 한국과 중국의 대결구도로 진행돼 흥미로울 전망이다.
▲오전 내내 백홍석 대국을 검토한 박정환과 유건재 입회인
준결승전 첫 대국은 오늘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의 박정환과 중국의 콩지에의 대결로 벌어지며, 이 대국은 녹화 후 16일 0시 KBS1에서 즐길 수 있다.(해설-박정상)
한국의 KBS, 중국의 CCTV, 일본의 NHK가 공동주최하는 제2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
■ 제24회 TV아시아바둑선수권대회 일정 (메이필드 호텔)
- 8월 13일(월) 전야제
- 8월 14일(화) 1회전 1, 2국(10시, 14시)
- 8월 15일(수) 1회전 3국, 준결승 1국(10시, 14시)
- 8월 16일(목) 준결승 2국(14시)
- 8월 17일(금) 결승(14시), 시상식(18시)
▲오전 검토실 모습
▲연구 중인 중국의 퉈지아시와 위빈 단장(오른쪽)
▲복기 도중 리엔샤오
TYGEM / 김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