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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놓친 원성진…스웨, 선승

중국 스웨에게 결승 1국 패해

2013-02-18 오후 2:24:12 입력 / 2013-02-18 오후 6:08:04 수정


▲결승 1국 종국 모습. 패한 원성진(오른쪽)의 표정이 어둡다. 

원성진 9단이 첫 판을 내줬다.

18일 강원도 태백시 365 세이프타운에서 벌어진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한국의 원성진 9단이 중국의 스웨 5단에게 패했다.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원성진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체 첫 판을 내줬다. 백을 잡은 원성진은 중앙을 양쪽으로 돌파하며 흐름이 좋은 가운데 오후 대국(오후 2시 이후부터 종국까지 진행)을 맞이했다.

▲복기를 나누는 두 대국자의 손.

그러나 오후대국에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아 흑의 중앙 일대에 백72로 머리를 내민 것이 느슨한 수. 이 수로 흐름이 뒤바뀌었고, 이후 좌변과 좌중앙에서 스웨가 침착하게 타개하면서 승부가 끝나고 말았다. 139수 끝. 스웨의 흑 불계승.

본 대국을 주도면밀하게 검토한 한국검토실의 박정상은 "초반에는 확실히 원성진의 흐름이 좋았는데, 중반 입구자가 좋지 않았고, 이후 타이트하게 둔 스웨가 좌상쪽 타개에 성공하면서 승부가 갈렸다."라고 평했다.


▲승리한 스웨

국후 스웨는 "좌상귀에서 타개가 잘 돼 승리를 예감했다." 라며 이번 대국을 평하며 "상변 내 돌에 대한 공격이 잘 되지 않는다고 봤다."라고 덧붙였다.

스웨는 1991년생 기사로 2003년 입단했다. 현 중국랭킹은 5위. 그러나 아직 세계무대에서는 제13․14회 LG배와 2012 삼성화재배 16강 진출이 최고일 정도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었다.

이런 가운데 스웨는 결승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하며 최근 4년간 중국이 우승을 놓친 적이 없는 LG배에서 세계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복기 중인 스웨 등 뒤로 위빈 단장의 모습이 보인다.



결승 2국은 하루의 휴식을 가진 후인 20일 오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타이젬에서는 타이젬 회원들이 보다 흥미롭게 LG배 결승 2국을 즐기실 수 있도록 원성진과 함께 황소 3총사 멤버이자 현 한국랭킹 3위인 최철한 9단을 섭외했다. 또 초반 5수 맞추기, 장미당첨 등 이벤트를 추가로 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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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적으로는 원성진의 기보를 보면서 기풍을 연구했고, 그 외로는 독서를 하며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했다."라며 이번 결승을 준비했다는 스웨는 "하루의 휴식기간을 편안히 쉬면서 보낼 생각이다. 노트북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대신 별도로 챙겨온 논어를 읽으며 마음을 가다듬겠다."라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국후 스마트폰으로 이번 대국을 리뷰 중인 원성진(왼쪽).

세계대회 첫 대결을 LG배 결승에서 화끈하게 치르고 있는 원성진과 스웨. 과연 20일 열리는 2국에서 원성진이 반격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인지, 아니면 스웨가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안을 것인지.

각자 3시간,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는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8천만원

■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원성진vs스웨)
제1국 : 2013. 02. 18 (월) / 스웨 승리
제2국 : 2013. 02. 20 (수)
최종국 : 2013. 02. 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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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속보 정리



▲결승 1국 모습. 집중하는 원성진.

흐름이 좋은 원성진 9단. 이 흐름을 종국까지 이어갈 것인가.

18일 오전 9시 30분 강원도 태백시 365 세이프타운에서 시작된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제1국이 한국의 원성진 9단과 중국의 스웨 5단의 대결로 진행 중이다. 돌을 가린 결과 흑백선택권을 가진 원성진의 백번으로 대국이 진행 중. (이하 기사 내 단위 생략)


타이젬에서는 LG배 결승 혈전을 타이젬 회원들이 보다 흥미롭게 즐기실 수 있도록 결승전 전 대국을 유명프로기사를 섭외(1국- 이재웅 7단, 2~3국 미정)해 준비했으며, 초반 5수 맞추기, 장미당첨 등 이벤트를 추가로 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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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이전까지의 대국 모습.○원성진:●스웨

[오후 대국 직전의 형세] 원성진, 흐름 좋아
장고기전 LG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60초 초읽기 3회이며 도중 점심시간 1시간이 주어진다. 점심시간 이전(오전 9시 30분~오후 1시)까지의 형세는 "중앙을 양쪽으로 돌파한 백이 약간 편한 국면"이라는 타이젬 이재웅 해설자의 평.
하지만 그 차이는 크기 않아 승부를 결정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형세. 오전대국까지 원성진의 소비시간은 스웨보다 3분 더 소비한 1시간 47분. 오후 대국(오후 2시~종국까지)을 치르기 위해 대국장을 찾은 원성진과 스웨의 표정에서는 형세의 유불리가 보이지 않는다.

▲식사를 마친 원성진이 차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지석, 박정환, 한웅규, 박정상의 검토 모습  


▲실전보 1 : ○원성진:●스웨 / 백1이 느슨

[오후 3시 20분] 한국검토실, 원성진 느슨한 수로 흑 조금 편한 형세
오후 3시가 훌쩍 넘은 시간. 바둑은 좌변 백을 지키려는 자(원성진)과 효과적으로 파괴하려는 자(스웨)의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이전의 흐름이 스웨쪽으로 넘어갔다는 것이 박정환, 김지석, 박정상, 한웅규, 김정현이 속한 한국 검토실의 평. 그 원인으로는 실전 백1이 느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전보 2 : ○원성진:●스웨 / 흑 좌변 흑돌 타개 성공

[오후 4시 20분] 타개 성공한 흑, 우세
실전보 2의 진행에서 흑이 1이하 10까지 타개에 성공했다. 이는 ㅎㄱ이 비교적 깔끔하게 타개한 결과로 흑의 우세로 들어섰다.
  
▲실전보 3 : ○원성진:●스웨 / 스웨, 중앙- 좌변 흑돌 타개 성공

[오후 4시 20분] 타개 성공한 흑, 우세
실전보 2의 진행에서 흑이 1이하 10까지 타개에 성공했다. 이는 ㅎㄱ이 비교적 깔끔하게 타개한 결과로 흑의 우세로 들어섰다.
  
[오후 4시 55분]스웨, 승리 유력
원성진이 흐름을 되돌리려 했지만 공격이 실패하며 승부가 기울었다.
 
[오후 4시 58분] 스웨, 139수 끝, 흑 불계승
TYGEM /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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