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타
한국 신예, 중국 꺾고 활짝!
한국 최종전 중국에 5-3으로 역전승
2012-09-13 오후 7:32:20 입력 / 2012-09-13 오후 7:56:57 수정
▲국제신예대항전 모습.
4개국 국제신예바둑대항전에서 한국이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2012 국제신예바둑대항전에서 한국이 3전 전승을 거두며 지난해 중국에 빼앗겼던 우승컵을 탈환했다.
국제신예바둑대항전은 1997년 한중신예대항전으로 출범한 이후 2000년 일본, 2004년 대만이 합류하며 4개국 친선대회로 발전한 대회다. 지난 16번의 대회에서는 한국이 아홉 번, 중국이 일곱 번의 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 한국은 이영구 9단을 주장으로 김승재 5단, 이지현 3단, 나현, 최정 2단, 신민준·신진서·오유진 초단 등 8명이 출전했다.
2승씩 거두며 이날 최종결승에서 대결한 한국과 중국. 한국은 이영구 9단, 이지현 3단, 신진서 초단이 패하는 등 1승 3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며 5-3으로 전세를 뒤집는 뚝심을 보였다.
특히 오유진 초단은 전날 일본전 승리에 이어 중국전에서도 마지막 승리를 선사하며 한국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으며, 이 외에도 김승재 5단과 나현 2단이 3연승을 거뒀다.
준우승은 2승 1패를 한 중국이, 1승 2패를 거둔 대만이 3위, 3전 전패에 그친 일본이 4위를 차지했다. 주최국 일본은 4년 연속 대만에 3위 자리마저 내주며 꼴찌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주)자스테크가 후원한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00만엔(한화 약 1,45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50만엔, 3위 30만엔, 4위 20만엔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 각국 출전 선수 명단(주장∼8장순)
한국 : 이영구, 김승재, 이지현, 나현, 신진서, 신민준, 최정, 오유진
중국 : 렌샤오, 리밍, 리친청, 시아천쿤, 마루롱, 류위, 송롱후이, 리샤오시
대만 : 천스위엔, 샤오정하오, 린수양, 린리샹, 린시우핑, 시아따밍, 헤이쟈쟈, 당시윈
일본 : 안자이 노부아키, 후지타 아키히코, 가나자와 마코토, 이다 아쯔시, 이치리키 료, 위정치, 무카이 치아키, 후지사와 리나
TYGEM / 한국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