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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차업배

박지은, 中 리허에게 역전패!

제2회 화정차업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 결과, 중국과 일본 각각 1승씩 거둬

2013-04-26 오후 8:29:56 입력 / 2013-04-26 오후 10:52:30 수정


▲ 김미리(왼쪽)가 탕이에게 승리했지만…

최정이 없었기 때문일까? 태극낭자들이 황룡사쌍등배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작년 대회에서 9전전승 퍼펙트로 화정차업배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한국여자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강력한 라이벌 중국에게 1-2로 패하면서 대회 2연패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지난 25일 추첨식 결과 1차전은 한국vs중국, 일본vs대만의 대결로 결정됐다. 26일 이어진 제2회 화정차업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이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에서 열렸다.

김미리가 노련한 중국의 탕이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순탄하게 출발한 한국은 황룡사쌍등배 우승의 주역인 17세 김채영이 중국의 왕천싱에게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완패했다.

주장 박지은의 어깨에 한국의 흥망성쇠가 결려있었다. 박지은은 작년 궁륭산병성배에서 루이나이웨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리허에게 초반부터 우세를 잡아나가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지나친 낙관과 방심을 하는 통에 290수만에 3집반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1패를 안은 한국은 27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각) 한국은 일본과 2차전을 벌이며, 이는 타이젬 대국실에서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일본-대만은 셰이민과 무카이치아키가 각각 헤이자자와 장정핑에게 승리해 종합전적 2-1로 1승을 거뒀다.

지난해 창설된 화정차업배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에서 각각 3명씩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을 다투는 국가대항전이다. 올해 한국은 박지은을 필두로 김미리 김채영이 팀을 꾸렸으며, 중국은 리허 왕천싱 탕이로, 일본은 셰이민 무카이치아키 오쿠다아야가, 대만은 헤이자자 쑤성팡 장정핑으로 각각 팀을 이뤘다.

'차(茶)'를 제조하는 화정차업이 후원하는 화정차업배는 총 3회전으로 치러지며, 팀 승수와 개인 승수를 따져 순위를 결정한다. 우승상금은 20만위안(약 36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위안(약 1800만원), 공동3위 상금은 5만위안이며, 초대 우승은 한국이 차지했다.




▲ 팀에 1승을 안긴 김미리.


▲ 한중 주장전. 랭킹순으로 한국은 박지은(오른쪽)이 주장을, 중국은 지난해 궁륭산병성배에서 우승한 리허를 주장으로 앞세웠다.

▲ 한중 3장전. 왕천싱(왼쪽)은 김채영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 일본은 셰이민(왼쪽)이 대만의 헤이자자에게 극적인 반집승.

▲ 대만의 헤이자자. 빼어난 미모로 대만에서 화장품cf까지 찍은 바 있다.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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