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바둑아시아선수권
박정환, 아시아의 '번개손' 유력
도쿄에서 28일부터 3일간 세계 최강 '번개손' 가려
2013-06-27 오전 10:47:39 입력 / 2013-06-27 오전 11:11:52 수정
▲ 지난대회 결승장면. 백홍석(왼쪽)이 쿵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강의 '번개손'을 가린다.
제25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가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東京) 아카사카(赤坂)에 위치한 뉴오타니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한국은 KBS바둑왕전 우승자인 박정환과 준우승한 이창호, 3위 이세돌 등 3명이 출격해 대회 2연패 및 통산 아홉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세돌은 전기 대회 우승자인 백홍석의 군복무 관계로 대신 출전하는 행운을 잡았다.
주최국 일본은 NHK배 우승자인 유키사토시(結城聰), 준우승자인 이야마유타(井山裕太)가 나서며, 중국은 중신(中信)은행배 TV바둑속기전 우승, 준우승자인 왕시(王檄)와 장웨이제(江維杰)가 출전한다.
참가 선수 중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기사는 이창호 이세돌 왕시 등 3명이다. 이창호은 95년과 96년, 200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이세돌은 2007년과 2008년 2연패 했었다. 중국의 왕시은 2006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백홍석의 불참으로 KBS바둑왕전 우승자인 박정환이 준결승 직행 시드를 부여받아, 2승만 거두면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재작년 1회전, 작년 준결승 탈락 등 TV바둑아시아선수권에서 1승 2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박정환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중국과 일본 선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박정환과 왕시는 공식 대결이 없지만 장웨이제에게 3전 전승, 유키사토시 이야마유타에게 1승씩을 거두는 등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KBS바둑왕전을 3연패하며 3회 연속 출전하는 박정환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대회 최다우승 타이 기록에 도전하는 이창호는 장웨이제에게 상대 전적에서 0-2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왕시(3승1패) 유키사토시(2승) 이야마유타(3승) 9단에게 앞서 있다.
5년 만에 우승을 넘보는 이세돌은 왕시(5승1패) 유키사토시(3승1패)에게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야마유타와는 2승 2패 동률을, 장웨이제와는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은 24번의 대회 중 일본이 아홉 번으로 최다 우승을 보유 중이며, 한국이 여덟 번, 중국이 일곱 번의 우승을 각각 차지해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KBS, 중국의 CCTV, 일본의 NHK가 공동주최하는 제25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만엔(円), 준우승상금은 50만엔이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백홍석이 중국의 쿵제(孔杰)에게 불계승하며 대회 첫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 제25회 TV아시아바둑선수권대회 일정
- 2013년 6월 27일(목) /전야제 및 조추첨
- 2013년 6월 28일(금) /1회전 1∼3국(9시 30분, 13시 30분, 16시 30분)
- 2013년 6월 29일(토) /준결승 1∼2국(10시, 14시)
- 2013년 6월 30일(일) /결승(13시 30분), 시상식(18시)
TYGEM / 한국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