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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백합배

나현vs구리, 32강 격돌!

제1회 몽백합배 본선64강 종합 및 32강추첨 결과

2013-07-09 오후 7:43:36 입력 / 2013-07-10 오전 11:57:13 수정

▲ 나현(왼쪽)과 구리의 추첨 장면
 
이미 통합예선에서부터 현격한 대중국 쏠림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한국은 또 무너졌다.

제1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선수권 64강에 출전한 한국은 총 18명 중에 6명만 살아남았다. 평균생존율 33%였다. 절반도 아니고 1/3만 살아남았다는 것은 지난번 LG배 16강 전원탈락에 이은 참패수준이다.

랭킹1위 박정환 등 프로가 14명 중 9명이 탈락했고, 입단을 바라보던 최현재 등 아마추어대표 3명이 중도 탈락했다.

오후 3시 30분경 랭킹2위 김지석이 구리에게 전날 배탈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찌감치 탈락한 데 이어, 랭킹1위 박정환도 중국의 펑취안에게 패했다. 또 강동윤 이창호 김승재 등 상위랭커가 줄줄이 탈락하는 등 부조를 면치 못했다. 최연소 신민준도 렌샤오에게 패해 탈락했다.

랭킹3위로 내려간 이세돌은 중국의 창하오를 맞아 초반 비세였지만 초인적인 중반 버티기를 성공시킨 다음 역전승을 거두었고, 최철한도 여류 송롱후이를 쉽게 누르고 32강에 올랐으며, 조한승이 여류기사 왕천싱을 손쉽게 이겼다. 또한 나현은 힘겨웠던 상대 스웨를 맞아 기분 좋게 승리하여 한국의 유일한 기쁨을 주었다.

또한 관심을 모은 최현재는 중국의 강호 쿵제를 맞아 마지막 순간까지 땀을 쥐게 한 후 아깝게 반집으로 입단판을 놓치고 말았다. 누적포인트가 80점이었던 최현재는 이 한판만 이겼더라면 입단포인트 100점을 채워 프로가 될 수 있었다. 최현재는 국후 얼굴을 가리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밖에 30세 주형욱이 홍면기왕(紅面棋王) 대만의 저우쥔신을 물리쳤고 오장욱은 여류 헤이자자를 이기며 대만은 출전선수 2명 전원이 탈락했다.

한편 3명이 올라간 유키사토시가 아마추어 정승현을 이기고 32강에 올랐으며, 무라카와다이스케는 중국의 후야오위에게 패했다. 가장 늦게 끝난 야마시타게이고-안동쉬의 대국은 야마시타게이고가 패했다.

32강전은 하루를 쉬고 오는 11일 중국기원에서 한국시각 11시에 속개된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 덤은 7집반이다. 제1회 몽백합배 총상금 546만 위안(10억원)이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3억2000만원)이다. 64강 패자 360만원, 32강 패자 720만원, 16강 패자 1450만원, 8강 패자 2900만원, 4강 패자 4500만원, 준우승 1억원.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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