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이창호에 이어 이세돌도 탈락!
농심배 2회전에서 이원영에게 패해
2013-07-17 오후 8:36:36 입력 / 2013-07-18 오전 10:33:21 수정
▲ 이창호에 이어 이세돌(오른쪽)마저 탈락했다.
농심배 영웅 이창호가 낙마하자 정신적 지주 이세돌마저 낙마했다.
이이제이(以李制李)랄까? 이창호는 이민진에게 이세돌은 이원영에게 제거되었다. 그것도 예선 2회전에서 말이다. 역시 최근 역병처럼 돌고 있는 정상급기사들의 무기력증이 분명하다.
연일 파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세돌이 또 탈락했다. 17일 이어진 제15회 농심신라면배 대표 선발전 2회전에서 이세돌마저 이원영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예선전이 한 눈을 팔지 못하게 되었다. 이세돌은 중반을 지나면서 낙관적인 형세였지만 이원영의 끈질긴 추격에 그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로써 이세돌은 올해 국내전에서만 14승15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사실 이세돌과 농심배는 인연이 전부터 없었다. 지금까지 10회, 12회 예선을 통과했을 뿐이었다. 지금처럼 예선 첫판에서부터 나가떨어진 것은 작년 김현찬에게 패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이세돌은 농심배 출전이 완전 봉쇄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랭킹3위로 떨어진 지금 박정환 최철한 등이 만약 예선전에서 밀린다면, 와일드카드를 받게 될 가능성도 점차 낮아진다.
한편 작년대회 출전했던 이동훈도 안달훈을 이기고 무사히 진격했고, 박정환 김지석 강동윤 등 상위랭커들도 착착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신민준 신진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신진준은 장건현을 이기고 다은 라운드에 진출했으며, 신진서는 강호 최철한을 만나 중도탈락.또 어제 이창호를 잡아 파란을 일으켰던 이민진과 최정도 탈락하여 여자기사들에겐 농심배가 두터운 벽임을 실감해야 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국적이 아니라 기원대표로 선발을 하기 때문에 일본의 경우 장쉬가 대표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한국으로서는 예년보다 강팀을 만들지 않으면 부쩍 활발해진 일본에게도 쓴 맛을 당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 농심신라면배 대표선발전 3회전 전경.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하는 농심신라면배는 1회 대회부터 6회 대회까지 한국이 6연패했으며, 7∼9회 대회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이 한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고 10∼12회 대회는 한국이 3연패를, 13회 대회에서는 중국이 우승했다.
한편 작년대회는 '양이'가 동반 출전하지 않은 첫 대회였지만 한국이 우승한 첫 대회였다. 박정환이 처음 주장으로 출전했지만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국의 셰허 장웨이제를 연파하며 한국에 열한 번째 우승컵을 선사한 바 있다.
농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 유명기사들은 본선대국실에서 인터넷 생중계대국을 벌이고 있다.
▲ '부산사나이끼리' 신진서-최철한(승)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