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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4강전-천야vs저우, 퉈자시vs리저

제18회 LG배 본선8강전 결과

2013-11-11 오후 4:13:18 입력 / 2013-11-12 오전 8:21:13 수정


▲ 4강 진출자들. 왼쪽부터 리저-퉈자시, 저우루이양-천야오예.

LG배 4강은 모두 중국이 자리했다.

11일 오전9시부터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 1층 에메랄드홀에서 제18회 LG배 8강전이 열렸다. 그 결과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퉈자시 리저가 각각 이야마유 타 리친청 다카오신지 샤천쿤에게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가장 먼저 끝난 판은 저우루이양-리친청 대결. 흑을 쥔 저우루이양은 우변 백을 갈라가며, 초반부터 우세를 확립했다. 이후 리친청이 끈질기게 따라붙어 중앙 에 승부패를 냈으나, 저우루이양이 팻감으로 하변 백 넉점을 포획해서는 반면 10집정도 부족한 바둑. 결국 리친청은 돌을 거뒀다. 297수 끝, 흑 불계승

곧이어 이야마유타도 우상귀 팻감이 부족해 천야오예에게 백기를 들었으며, 다카오신지도 퉈자시에게 패했다. 이로써 지난 16강에서 이영구와 궈위정을 꺾고 8강에 올랐던 이야마유타와 다카오신지의 4강진출 꿈은 무산됐다. 지난 16강서 일본기사 2명이 8강진출을 확정했을 때, 일본바둑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8강진출 이후 팬들이 보내온 일본바둑계에 대한 기부금은 확연히 불어났을 정도.

리저-샤천쿤의 대국은 리저의 승리로 끝났다. 리저는 좌상귀 정석과정에서 샤천쿤의 이상감각(흑25)을 양분하며 우위를 점했고 이후 중반 승부패 마저 승리하며 승리를 굳혔다.

8강이 종료되자, 4강 추첨식이 바로 이어졌다. 추첨 결과 천야오예-저우루이양, 퉈자시-리저 의 대진으로 4강에서 대결하며, 본선 4강은 오는 13일(수)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1층 에메랄드홀에서 오전9시부터 벌어진다. LG배 본선4강 대국은 타이젬대국실에서 생중계로 관전할 수 있으며, 대망의 결승3번기는 내년 2월
10일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주최 세계대회임에도 이번 LG배에는 본선8강에도, 본선4강에도 한국기사는 없었다. 지난 16강서 모두 탈락했기 때문. 지난 16강서 이세돌 등 6명이 출전한 한국은 한중전 5패, 한일전 1패 등 6전 전패의 참패를 당했다. 세계대회서 한국이 본선8강에 단 한 명도 진출하지 못한 것은 88년과 97년 후지쯔배 이후 세 번째였다.

총규모 13억원인 LG배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억원. 8강 패자 1400만원, 준결승 패자 2600만원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

■
제18회 LG배 일정
본선8강: 2013년 11월 11일(월) 오전9시~
본선4강: 2013년 11월 13일(수) 오전9시~
결승 3번기: 2014년 2월 10일(월), 12일(수), 13일(목)




▲ 8강전이 벌어진 인천 파라다이스호텔.

▲ 8강전 전경.

▲ 나종훈 입회인이 대국개시를 선언하자, 중국과 일본에서 차례로 대국개시를 통역했다.

▲ 가장 먼저 끝난 중중대결. 저우루이양(승)-리친청.

▲ 검토실에 온 목진석은 "리친청은 나와 둘 때도 무척 속기로 두는데, 한 수 두고 시계만 쳐다보고 있었다."라며 지난 16강 대국을 회상했다.

▲ 퉈자시는 지난 16강전서 이세돌을 꺾고 8강에 올랐다.

▲ 리저(승)-샤천쿤.

▲ 오늘 승리한 리저는 박정상 최철한 김지석 등 정상급 한국기사들과 상당히 친한편.

▲ 이야마유타는 현재 6관왕으로, 일본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있다.

▲ 이야마유타를 꺾은 천야오예는 중국랭킹 2위다.

▲ NHK은 각 계의 프로 중 최고를 약 3개월동안 밀착취재해 다큐멘터리로 방영한다. 그 중 바둑계에서는 일본바둑 6관왕 중인 이야마유타를 집중취재 중이다 .

▲ NHK에서는 조훈현과 목진석을 이날 검토실에 섭외했다. 특히 조훈현은 이야마유타에 대해 "그는 힘이 좋고 감각 또한 좋다. 나이 또한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라고 유창한 일어로 인터뷰했다.


▲ 4강 자리를 모두 차지한 중국 선수단. 추첨전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 일본 선수들은 패한 뒤에도 검토실을 찾아 오랜시간 복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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