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과 구리가 10번기를 본격 출발한다(正式启动) 뜻으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두 대국자가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현재 '90후' 기사들이 '80후' 기사들에 대해서 아주 강렬하게 도전하고 있는데 두 선수의 통치력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구리-'90후' 실력이 아주 강하다. 그들과 기량을 겨루면 심지어 열세에 놓이기도 한다. 통치력은 말이 안된다. 지금은 군웅할거 시대이다. 결승무대에 올랐을 때 나는 그들을 물리칠 자신은 아주 많다.
이세돌-작년과 올해는 아주 중요한 시합에서 '90후' 세대에게 진 적이 있는데 아직은 평가하기 힘들다. 객관적인 실력은 비슷하지만 경험에 있어서는 내가 약간 좋은 것 같고, 승부는 반반이다.
이번 10번기는 각자 제한시간 4시간으로 보기 드문 방식인데, 스스로 시간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가? 그리고 대부분의 시합이 중국에서 열릴 것인데 이세돌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인가?
구리-확실이 4시간은 처음 두는 것이다. 이세돌과 바둑을 둘 때 주로 우리는 남는 시간이 많은 편인데, 이세돌이 초읽기에 들어갈 때 나는 시간적인 우세에서도 졌기 때문에 4시간은 나에게는 좋은 조건은 아니다. 2014년 나는 나 스스로의 잠재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세돌-중요한 시합에서 시간이 긴 것은 비교적 합리적이다. 자주 중국에 와서 나는 이미 중국에서 시합하는 것에는 익숙해 져 있다. 장고바둑이기 때문에 나는 더욱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합 때 만약 긴장할 때는 어떻게 대응하는가?구리-긴장할 때는 항상 있다. 일반적으로 시합을 중시하고 승리에 대해서 갈망한다. 만약 긴장을 동력으로 바꿀 수 있다면 스스로의 실력발휘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세돌-10번기는 아주 중요한 시합이다. 어떻게 긴장상태를 극복하는지는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 극복할 수 없으니 마음을 편히 가질 수 밖에 없다. 유쾌한 심리상태가 되어야 바둑을 즐길 수 있다.
10번기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구리-최근 스스로 줄곧 준비하고 있다. 10번기는 인생이나 바둑계 프로생애에 있어서 아주 중대하다.
딸에게도 바둑을 가르칠 것인가?구리-아직 너무 어리다. 만약 이후에 바둑을 놓을 때 딸이 와서 눈동자를 반짝이며 지켜본다면 가르쳐 볼까 생각한다. 그러나 딸이 프로의 길을 걷는 것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취미 정도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어째서 구리를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했는가?이세돌-기풍이나 평상시 함께 얘기를 해보면 구리의 느낌이 아주 좋다.
최근 한국 랭킹1위로 다시 복귀했는데 10번기와 관계가 있는가?
이세돌-10번기와는 관계가 없다. 상반기에 속기바둑이 비교적 많아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반기에는 장고바둑에서 성적이 좀 좋아 1위를 되찾은 것 같다.
이번 10번기는 각자 제한시간이 4시간인데 실력발휘를 하는데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가?
이세돌-입단 후 10여 년 간 4시간 바둑을 두지 않았다. 구리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모두에게 첫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박정환에 완승을 거두며 국수전 도전권을 획득했고, 이어 바둑리그에서 김지석을 누르고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는데 스스로의 컨디션은 어떤가?이세돌-10번기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스스로의 컨디션은 대략 80% 정도인 것 같고 계속해서 높여 나갈 것이다. 그러나 체력에 있어서는 50%정도여서 좀 더 보강이 필요하다.
▲ 이세돌
▲ 구리
▲ 류스밍 중국기원 원장, 이세돌 구리, 니장근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