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탕웨이싱은 백5,7로 먼저 전투를 걸어서 엷음을 타개하러나왔다. 약간의 변화가 생겼는데 백이 개운하게 살아갔지만, 대가로 흑은 두터움을 얻어서 좌변에 맹공을 가한다. 흑이 약간이라도 편해보인다.
5신(1~80)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오후12시20분)
● 이세돌 ○ 탕웨이싱
지금 하변 A로 침입하는 수도 크지만 이세돌은 우변 백의 엶음에 시선이 꽂혀있다. 약간 두터운 상황에서 성공을 택했다. 흑1이 일단 급소로 보이고 백2로 날렵하게 갈지자스텝을 보이는 탕웨이싱. 계속해서 이세돌은 흑3,5로 무리성 차단을 결행했으니 이 진행이 어떤지 모르겠다. 결국 백18로 촉촉수처럼 몰아가서는백이 일단 풀린 것으로 보인다는 중론.
▲ 탕웨이싱.6신(1~99)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오후12시50분)
● 이세돌 ○ 탕웨이싱
탕웨이싱은 일단 거센 공격에서 벗어나면서 여유를 찾는 장면이다. 백1로 뛸 때 흑2,4로 집요하게 우변 백을 노리는 것이 이세돌다운 수법이다. 백3으로 우변 전체를 가볍게 보고 탕웨이싱이 중앙을 막아간 것이 검토실에서 칭찬이 자자한 수. 계속해서 백5로 중앙을 끊어서 두텁게 내다보면서 백은 만족.
여기서 이세돌은 계속해서 우변 백 대마만 관심인양 노골적으로 흑6 이하 끊어간다. 흑99로 멀리 포위망 건설이다. 조금 무리한 작전인 듯하지만 이 역시 이세돌의 스타일이다. 중앙에 먼저 손이 가는 쪽이 유리하다.
7신(1~110) 이세돌 희망이 보인다(오후1시10분)
● 이세돌 ○ 탕웨이싱
흑1로 젖히면서 이세돌은 우변 백말을 곁눈질을 하자 탕웨이싱은 하변에서 선수를 뽑아서 백12로 흑
▲ 한 점을 잡으면서 만족한다. 그러나 하변을 두텁게 막아간 흑에게 점수를 줘야 할 상황. 백은 여기서 손을 빼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선수를 잡은 흑이 좌변을 보강한다면 흑에게 흐름이 돌아왔다고 봐야 한다.
8신(1~130) 미세한 국면, 승부는 이제부터(오후1시40분)
● 이세돌 ○ 탕웨이싱
고대하던 선수는 뽑지 못했다. 흑1로 차단하여 우하귀에서 최소한으로 살아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귀중한 선수는 백이 차지하여 대망의 곳 백14로 파고들었다. 지금은 중앙 백이 단단하기 때문에 이 백을 차단하여 싸우는 것은 무리. 따라서 백18까지 넘어가서는 백이 실리에서 앞선다. 홍성지의 해설이다. "지금 형세는 백이 좌변을 차지한 만큼 실리로는 백이 앞서있는 상황이다. 이후 흑이 중앙쪽에서 어느 정도 백의 약점을 이용해서 이득을 보느냐가 승부가 될 것 같다."
9신(1~138) 집요한 추격전(오후2시)
● 이세돌 ○ 탕웨이싱
이세돌은 중앙 두터움을 실리로 바꿔야 승산이 있음을 알고 흑1로 바짝 붙여갔다. 그러나 탕웨이싱은 백2,4로 쉽게 쉽게 타개하며 마치 이겼다는 투. 백8이후 흑A 백B 이후 부호순으로 두면 백은 완생이다.
지금 느낌은 좋지 않다.사실 이세돌이 반격을 시도할 찬스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어제 1국처럼 집요한 추격을 해야 할 상황이다. 실리로는 반면승부.
10신(1~178) 반면승부 지속(오후2시20분)
● 이세돌 ○ 탕웨이싱
어제처럼 이세돌이 대추격전을 전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면승부다. 중앙에서 몇집 더 불리기가 쉽지 않다.백도 중앙이 투텁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절망적인 분위기라는 얘기도 들린다고.
11신(1~192) 절망적이다(오후2시40분)
● 이세돌 ○ 탕웨이싱
지금은 변수는 없다. 확보된 집은 반면 비슷한 정도. 따라서 중앙에서 덤 정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도저치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지금 백
△가 오면서 거의 바둑은 끝이다. 끊임없이 추격전은 전개되겠지만 맘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할 듯.
12신(1~217) 절망적이다(오후2시40분)
● 이세돌 ○ 탕웨이싱
일단 그냥 패하는 일은 없어졌다. 흑▲으로 뚫고, 또 A의 패를 하고 있는 상황 보다시피 중앙에 흑집이 제법 붙을 기세다. 홍성지의 해설을 들어본다면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역전흐름이다. 정말 미세한 승부가 될 것 같다. 중앙쪽에서 패가 난다면 그것이 승부패가 될 것 같고, 끝내기를 잘한다면 미세하나마 흑이 반집정도 남길 지도 모르겠다." 어제같은 불같은 추격이 이어지길...
이세돌 274수만에 불계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