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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우승컵 주인은 누구?

중국 6연패 확정된 LG배 결승3번기 10일부터 열려

2014-02-07 오전 9:46:44 입력 / 2014-02-12 오전 9:41:54 수정

▲ 91년생 동갑내기 퉈자시와 저우루이양이 결승을 앞두고 악수하는 장면.

"첫 세계대회 우승 반드시 이룰 것" (퉈자시)
"예전부터 동경하던 LG배, 이제 기회가 왔다!" (저우루이양)

제18회 LG배 결승3번기가 오는 10일부터 12일, 13일 삼일에 걸쳐 서울대학교 내 연구공원에서 열린다. 결승3번기의 주인공은 91년 동갑내기 중국의 저우루이양과 퉈자시.

퉈자시는 통합예선에서부터 출발해 본선에서 한국의 이창호 이세돌 일본의 다카오신지 중국의 리저를 꺾고 세계대회 첫 결승진출을 일궜으며, 저우루이양은 시드를 받고 본선에 직행해 최철한 안조영과 중국의 리친청 천야오예 등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91년생 동갑내기 대결은 객관적 전력에서 중국5위 저우루이양이 6위인 퉈자시에 앞선다. 랭킹은 비슷하지만, 저우루이양은 지난해 1월 바이링배 우승으로 세계챔피언에 올랐으며, 중국 국내기전 기성전 이광배까지 3관왕. 천야오예 판팅위 등 중국의 굵직한 기사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기사로 꼽은 저우루이양의 임전소감은 의외로 특별하지 않다. "그동안 세계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 결승에 올라 아주 기쁘다."라며 결승 상대 '퉈자시에게 자신있냐'는 물음에 의미심장하게 웃은 것이 전부. 저우루이양의 의미심장한 웃음은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저우루이양의 결승상대 퉈자시는 현재 무관이며, 2012년 중신은행배 우승 외에 별다른 기록이 없다. 저우루이양과 퉈자시는 중국 국내기전 결승에서 세 번 맞붙어 2승 1패로 저우 9단이 앞서 있다. 저우는 2008년 제15기 신인왕전과 2013년 제4기 기성전에서 승리했고, 퉈자시는 2010년 당시 중국 국내 최대기전이었던 제7기 창기배에서 2-1로 승리한 바 있다.

다만 이번 대결에서는 퉈자시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태세다. 작년 11월 생애 첫 결승진출에 성공한 퉈자시는 "중국은 세계대회서 우승할 시 9단으로 특별승단이 된다. 나는 아직 3단이지만, 이번 LG배에서 9단으로 승단할 것을 자신한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한 바 있다.

바둑평론가 진재호는 이번 LG배 결승에 대해 "비슷한 기풍이어서 열전에 예상된다. 퉈자시의 우승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클 것이다. 퉈자시는 사실 그간 세계무대에서 과소평가된 인물이지만 중국1위에 오르기도 했던 쟁쟁한 기사다. 이번 기회를 결코 가볍게 보지 않을 것이다. 퉈자시 저우루이양 스웨 장웨이제 등이 이미 퉈자시와 동갑인 기사들이 세계챔피언 반열에 오른 상황이 아닌가. 팽팽한 대결을 예상한다."며 예상평을 남겼다.

한편, 중국기사들이 결승에 오르며 중국의 LG배 6연패는 이미 확정됐다. 중국은 13회 대회에서 구리의 우승을 시작으로 쿵제 파오원야오 장웨이제 스웨까지 5회 연속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6월 강릉에서 열린 16강에서 이세돌 등 6명이 모두 탈락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총규모 13억원인 LG배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억원. 8강 패자 1400만원, 준결승 패자 2600만원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 지난 대회에서는 스웨가 원성진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2국이 벌어지는 12일에는 국내 바둑팬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오전 9시 30분에는 대학생 바둑대회가, 10시 30분부터는 '미생' 윤태호 작가의 바둑 토크콘서트가 1시간동안 열릴 예정이며, 이 외에도 OX바둑퀴즈와 오목 연승전, 다면기 등의 행사가 연이어 펼쳐진다. ☞ LG배 이벤트내용 자세히보기

■ 제18회 LG배 결승3번기 상세일정
결승 제1국- 2014.02.10 오전9시~ /
결승 제2국- 2014.02.12 오전9시~ /
결승 제3국- 2014.02.13 오전9시~ /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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