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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랭킹최강전

박정환에서 신진서까지 총출동!

타이젬 한중랭킹최강전 10일부터 예선돌입

2014-03-08 오전 11:19:44 입력 / 2014-03-10 오전 8:32:30 수정

▲ 타이젬 한중최강전이 오는 10일 부터 예선을 시작한다.


'박정환에서 신진서까지!'

가면을 쓴 막강용사들이 타이젬에 집결한다! 제1회 한중타이젬 랭킹최강전(이하 랭킹최강전)에 랭킹1위 박정환부터 한국바둑의 미래 신민준 신진서까지 모두 가면을 쓰고 집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랭킹최강전은 그간 중국에 서서히 밀리던 한국으로서는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다. 한국은 작년 세계대회에서 중국 신예들에게 밀려나 세계대회 개인전을 모두 중국에 내줬다. 바둑전문가들은 이제 중국이 한국을 넘어섰다고 입을 모으지만, 유저들은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과연 유저들의 바람대로 될 것인가.

한국랭킹 1위 박정환부터 신민준 신진서 등 신예들까지 가면을 쓰고 중국과 진검승부를 겨룬다. 상대가 누구인지 ID밖에 알 수 없다는 것은 온라인 대국의 묘미. 오프라인에서는 그들의 대외적인 요소(이를테면 이름값, 대회분위기 등)에 기가 꺾였다면, 온라인에서 오직 실력만으로 겨룬다.

중국과 진검승부를 겨루기 위해서는 정예용사를 가려야 한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저녁8시 타이젬대국실에서는 랭킹최강전 한국예선이 치러진다. 한국예선에 참여하는 ID 자체만 해도 예사로운 이름들이 아니다. 상상하다(P) 잡출(P) 수지(P) 무소유(P) maestro(P) 레전드(P) protein(P) 집어치워(P) 파이터(P) Crystal(P) 승부사(P) 야왕(P) 백광(P) 꼬마곰(P) 사슴(P) 돌직구 등 총 16명이 그 면면. 월간랭킹 점수를 기준으로 시드를 받았다. 이 외에 사카닭(P) 강진열(P) 디셈버(P) 이과수(P) 등 4명은 본선직행 시드를 받았다.

 
4개조로 치러지는 랭킹최강전 한국예선의 전망을 해본다.

예선1조 1회전 대국은 상상하다(P)와 잡출(P)의 대결. 객관적 전력에서는 상상하다(P)가 우세해 보이지만 전문가들은 잡출(P)의 우세를 점친다. 상상하다(P)의 총전적은 297승 230패(3/7 기준)로 승률은 5할이 조금 넘는다. 이에 비해 잡출(P)은 86승 110패(3/7 기준)로 상상하다(P)보다 승률이 한참 낮다. 다만 잡출(P)은 ddcg, PSY(P) 등 가끔 중국 강자들의 덜미를 잡아 팬들을 놀라게 한다. 게다가 기풍도 상당히 호방하고 안정적이라, 항간에는 그가 랭킹 상위권 기사라고 소문이 떠돌기도.

잡출(P)이 1회전을 통과한다 할지라도 예선1조의 유력한 본선진출자는 타이젬 초고수 수지(P). 그로 말하자면 '외톨이'가 뜸해진 어느 날 갑작스레 등장하여 Strive(P), tmch, ddcg, Lurk(P), Loong(P), tryotry 등 중국의 무수한 강자들을 연파하며 타이젬의 간판으로 부상했던 인물이다. 수지(P)는 예선1조의 유력한 본선진출자로 꼽힌다.

예선2조 maestro(P)는 지난달 혜성처럼 나타나 ddcg, Lurk(P), tmch, Strive(P) 등 중국 강자들을 줄줄이 꺾고 있다. 이러한 maestro(P)의 등장에, 유저들은 '10번기를 앞둔 이세돌의 몸풀기' '박정환의 멀티 ID' 등 여러 설이 따른다. 매섭게 몰아치는 공격, 정확하고 빠른 수읽기 등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과 라는 것은 일단 정확한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기사인 maestro(P)는 '터줏대감' 레전드(P)와 함께 예선2조의 유력한 본선진출자로 꼽힌다.

1회전에서 maestro(P)에 맞서는 무소유(P)는 객관적 전력 면에서 불리해 보이나, 무소유(P) 역시 잡출(P)과 같이 가끔씩 괴력을 발휘해 강자들을 쓰러뜨리는 ID. 게다가 기풍 또한 괴팍스러워 제아무리 maestro(P)라 할지라도 무소유(P)에게 저격당할 우려는 상존한다. 


예선3조 10일 치러지는 예선1회전 중 가장 재미있는 대결은 바로 집어치워(P)-파이터(P) 대결. 가면을 벗었다면 파이터(P)의 손을 들어주겠지만, 집어치워(P)는 타이젬에서 잔뼈가 굵었다고 할만한 강자. 그는 또 비교적 속기전인 바둑리그에서도 굉장한 강자로 소문이 자자하다. 운영자99의 말에 따르면 그가 중국강자 여러 명을 부러뜨리는 것을 직접 목도했고, 유저 중에 그의 팬도 상당수라고.

집어치워(P) 외에도 예선3조의 승부사(P)도 팬들이 상당히 많다. 그는 가끔 오프라인 인터뷰에서도 타이젬 유저들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낼 정도로 많이 소통하는 편이다. 때문에 예선3조에서 승부사(P)가 본선에 진출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타이젬 유저들도 상당할 것이다.

그러나 승부는 승부. Crystal(P)이 예선3조에서 본성행이 유력하다. 그는 입단부터 지금까지 한국랭킹 20위 이내에서만 머물러있는 실력자. 일인자 박정환도 그에게는 힘을 잘 쓰지 못한 장면을 많이 봐왔다. 그러나 Crystal(P)도 예선을 뚫어야 한다. 신예기사 파이터(P)를 비롯해 집어치워(P)와 승부사(P) 등이 Crystal(P)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본선행은 가시밭길이다.

예선4조 올해 야왕(P)의 타이젬 성적표는 사실 별로다. 그래도 야왕(P)이다. 그는 랭킹10위권으로 올해 들어 주가가 치솟고 있어 퍼텐셜이 드디어 터진 것이 아닐까. 내심 이번 대회 우승까지도 노리고 있는 그에게는 예선이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 가면을 벗었을 때의 이야기.

타이젬은 솔직히 야왕(P)보다 강하다고 할 용사들은 실로 많다. 야왕(P) 또한 기복이 심한 편이라 예선4조의 멤버들이 힘겨울지도 모른다. 야왕(P)이 본선에 오르려면 백광(P) 꼬마곰(P) 사슴(P) 등 3명이나 꺾어야 하는데 모두 꾸준하게 성적을 내는 프로들이다. 특히 단단한 바둑을 구사하는 꼬마곰(P)은 그에게 고비가 될 것이다. '95후' 꼬마곰(P)은 중국강자들조차 요주의 인물로 꼽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열풍이 불고 있다. AoXiang(P), kongm(P), JD(P), wjx(P), 3qiKing(P), Star(P), PSY(P), wohu(P), YG(P), Lurk(P), TM(P), Strive(P), FengYu(P), rock(P), hope(P), daxiang(이상 무순) 등 16명이 예선전을 벌이고 있으며 ddcg, Loong(P), tmch, lxlx 등 4명이 본선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다.

본선은 오는 31일 밤8시에 타이젬대국실에서 펼쳐지며, 당연히 예선 본선 등 주요대국은 해설중계로 관전이 가능하다.

1년에 4차례 치러지는 제1회 한중타이젬 랭킹최강전의 각 분기별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은 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15분 30초 초읽기 3회. 모든 대국은 타이젬대국실 내 대회서버에서 치러지며 덤은 6집반.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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