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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치리키료, U-20 글로비즈배 우승!

17세 동갑내기 일본의 쉬자위안 꺾고

2014-05-11 오후 5:00:10 입력 / 2014-05-12 오후 5:14:36 수정

▲ 일본 이치리키료(17)가 세계신예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과연 일본 바둑이 살아나는 것일까?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어제(10일) 한국이 전멸한 U-20 글로비즈배 4강전 중일 대국에서 일본이 모두 이겼고, 일본끼리의 결승전에서 17세의 이치리키료가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이치리키료는 일본에서 도장은 운영하고 있는 홍맑은샘 프로의 제자.

한국이 8강에서 모두 탈락하여 관심이 시들해진 글로비즈배 4강전과 결승전에서 또다시 관심을 기울일만한 사건이 일어났다. 한국기사들이 탈락했다면 중국이 우승 준우승을 휩쓸 것이라고 다들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 도쿄 글로비스 경영대학원에서 오전 대국으로 벌어진 4강전 중일전에서 일본의 17세 동갑내기 이치리키료, 쉬자위안이 20세 동갑내기인 렌샤오 사천쿤을 각각 불계승을 거두며 일본기사끼리 결승을 가진 것.

오후2시부터 벌어진 대망의 결승에서는 이치리키료(오른쪽)가 쉬자위안을 꺾고 글로비즈배에서 우승했다. 비록 속기전이며 주니어기전이지만 일본기사가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일본 바둑의 부활을 짐작케하는 쾌거다. 일본은 요다노리모토 장쉬 이후 세계무대에서 한국 중국에 대항할 기사가 없었다. 일본기사끼리 세계대회 결승전을 치른 것은 1997년 제10회 후지쯔배에서 고바야시고이치-왕리청 대결이후 17년만이다.

한편 나현 신진서 최정이 출전했던 한국은 나현 신진서가 16강 더블일리미네이션을 통과했으나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글로비즈배는 TV아시아선수권의 제한시간처럼 1수 30초. 도중에 1분의 고려시간 10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300만엔(약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 엔(약 500만원).

▲ 입상자 기념촬영. 렌샤오(3위) 이치리키료(우승) 쉬자위안(준우승)

▲ 4강전. 쉬자위안(승)-사천쿤.(사진출처=일본기원)

▲ 4강전. 이치리키료(승)-렌샤오

▲ 결승전 복기장면. 이치리키료(승)-쉬자위안.

각국 대표
한국(3명)=나현 최정 신진서
중국(3명)=롄샤오 샤천쿤 리친청
일본(6명)=이다아쓰시 이치리키료 쑨저 쓰루타가즈시 쉬자위안 고야마구야
대만(1명)=린쥔옌
북미(1명)=스간셩
유럽(1명)=루카스
오세아니아(1명)=헤이자자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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