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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vs구리 10번기

속보/ 이세돌 불계승! 4-2로 리드!

10번기 6국 오전10시 개시-‘일발필도’ 안형준 해설

2014-07-27 오전 10:13:23 입력 / 2014-07-28 오전 12:08:25 수정

 
▲ 중국 루안에서 두어지고 있는 10번기 6국 전경.

오후11시50분 현재
구리-흑차례 흐름이 좋은 구리, 이세돌 강수

현재 구리의 흐름이 좋다. 특별하게 이세돌(백)에게서 잘못된 수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주도권을 흑이 잡고 있다. 현재 타이젬에서 생중계 해설을 담당한 안형준의 해설을 요약한다.

흑1~5까지는 10번기에 처음 등장한 포진. 흑 차례인 구리가 두 달간 연구해둔 포석이다. 백16,18은 실리보다는 세력을 택한 모습. 따라서 17,19로 실리를 더하며 흑이 편하다. 구리가 상당한 속기로 둔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있는 흐름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조용히 플러가던 판세는 백36으로 붙여간 수가 엄청난 강수로 여기서 부터 좌변 흑돌 두점에 대한 공격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부터의 바둑이다.

오후12시30분 현재
구리-흑차례 이세돌은 두터움을 택했다

백1로 붙여간 강수에 대해 흑2,8로 이단젖힘을 하자 별 뽀족한 수가 없다. 그러나 흑10은 무리였다. 다만 백은 중앙 세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긴 승부를 계획하고 있다.
 
▲ 이세돌의 첫수 착점 모습.

▲ 초반 진행에서 순조로움을 보이는 구리.

오후2시 현재
이세돌-백차례 이세돌은 좌변에서 따라붙다

지금 판세는 이세돌의 추격전이 성공한 듯 보인다. 백1로 부터 좌변 공략에 성공한 이세돌은 11까지 좋은 모양을 만들었다. 따라서 흑16으로 뻗으며 강하게 나온다. 구리가 강하게 두는 것은 흐름이 이상하다고 느낀 듯하다. 동생인 안성준의 말로는 이런 흐름은 이세돌이 잘 다스리는 바둑이라고 한다. 엷게 흩어져 있는 돌을 타개하는 능력은 이세돌만한 기사가 없다. 앞으로의 진행이 기대가 된다.

▲ 여느때처럼 이세돌은 먼저 와서 착석했다. 뒤를 이어 구리가 자리를 향하고 있다.

오후3시20분 현재
이세돌-백차례 이세돌은 역전 무드

흑1로 구리아 압박을 해오자 백2로 뛰어서 좌측과 우측 흑말을 노리는 이세돌. 백4,6으로 절단하며 계속 공격을 엿보자 승기를 잡아가는 느낌이다. 보라, 백16의 빈삼각을 통해 A,B를 맞보게 되어 확실히 승기를 잡은 모습이다.

▲ 승기를 잡은 이세돌. 끝까지 힘내라!

오후3시50분 현재
이세돌-백차례 바꿔치기 대성공!

결국 구리는 흑1을 두어 중앙 백 6점과 우변 흑 9점과 바꿔치기는 결정한다. 이래서는 백이 두터운 바둑임이 분명하다. 이젠 전투는 마무리가 되고 끝내기로 돌입한다. 집차이가 제법 나는 느낌이다.

흑집은 우상귀일대 35집정도, 하변 10집, 중앙 15집, 우하귀가 5집. 총 65집정도. 반면 백집은 우변 25집 강, 좌하귀 10집, 좌상에서 25집이 나면 계가바둑이다. 좌상일대는 흑이 먼저 쳐들어와서 깬다고 해도 충분히 그 이상 날 수 있어보인다. 백이 좋은 바둑이다.


오후5시20분 현재
이세돌-백차례 계가바둑 양상, 조금 유리

이세돌은 최근 상당한 부진에 빠져있었지만 지금까지는 자신이 왜 이세돌인지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직은 바둑이 끝나지 않았으니 마지막까지 잘 두는 게 매우 중요하다. 쉽게 두었으면 더 이상 해볼데가 없었다는 설도 있고 보면 이세돌이 너무 무리하게 잡으러 간 면이 있다.

거세게 몰아치긴 했지만 흑16이 오자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상변일대에서 비교적 크게 산 구리는 드디어 계가바둑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A로 차단을 공식화 할 때 흑B, 백C면 백이 좀 더 앞서있는 듯하다. 아직은 안심해도 괜찮을 듯.

178수끝 백불계승! 이세돌 4-2로 리드!
(이후는 종합뉴스에서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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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마주 선 양웅 이세돌-구리. 루안 현지의 개막식 모습이다.

다시 한 번 결전의 장에 나선다!

최근 컨디션 부재로 고심하던 이세돌이 만사를 잊고 새로운 세기의 대결에 나섰다. 10번기 제6국이 오늘 오전10시(한국시간) 중국 안휘성 루안(六安)에서 펼쳐졌다. 흑을 든 구리가 우상귀에 첫 점을 착수하면서 6국에 개시되었다.

1,2국 연승을 달리다 3,4국을 패해 2-2로 맞선 다음, 분수령이었던 5국을 낚아채면서 이세돌은 구리에게 3-2로 한 발짝 앞서나가고 있다. 10번기 승리까지는 이제 3판 남았다. 5판 중에 3판을 승리하면 역사적인 10번기는 한국의 승리로, 이세돌의 승리로 확정된다. 승패 격차가 +2가 되느냐 0가 되느냐, 이번 한판이 중차대한 기로가 될 것임은 불문가지.

지난 24일 타이젬에서 한국 프로 20명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세돌의 승리를 점치는 쪽은 60%인 12명, 그리고 8명은 구리의 승리를 점쳤다. 과연 어떤 결말이 나올지 궁금하다.

▲ 대망의 10번기 6국기 중국 루안에서 막을 올렸다. 사진은 5국 장면.

6월의 LG배 4명 8강 진출, 7월의 바이링배 5명 8강 진출 등 한국바둑이 부활의 청신호를 보여준 가운데, 10번기 6국마저 이세돌이 승리한다면 한국바둑 부활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 현재 이세돌은 구리와의 상대전적에서 21승1무21패로 똑같다. (비공식 전적 09년 남방장성배, 13년 제1회 천신약업배 포함)

올만큼 왔다. 달만큼 달아있다. 이미 컨디션이나 체력이 문제될 시기는 넘었다. 오로지 정신력이 말을 할 것이다. 엄청난 부담감을 떨치내는 것도 개인의 능력이다. 믿을 것은 오로지 자신밖에 없다는 강철의지로 싸워야 한다.

Mlily 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는 제한시간이 4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월드컵 기간인 6월을 제외하고는 1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개최되며 먼저 6승자가 나오면 종료된다. 승자는 우승상금 500만 위안(약 8억 3000만원)을 독식하고, 패자에게는 20만 위안(약 3500만원)의 여비가 지급된다. 단, 최종스코어가 5승5패일 경우 상금을 절반씩 나눈다.

타이젬에서는 27일 오전10시부터 작년 LG배에서 중국1위 스웨를 꺾은 '하드펀처' 안형준의 거침없는 해설로 대망의 10번기 6국을 생중계한다. 또한 대국 종료시까지 수차례에 걸쳐 속보로 전한다.

▲ 최근 몸살감기까지 겪어 다소 초췌한 모습의 이세돌.

▲ 구리도 썩 좋은 모습으로는 보이지 않고 다소 긴장된 모습이다.

▲ 개막식은 언제가 수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TYGEM / 진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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