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타
위태웅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이틀째 3라운드
2014-07-07 오후 1:21:25 입력 / 2014-07-07 오후 11:35:21 수정
▲ '앗! 이럴 수가…' 한국의 위태웅(21)이 마지막까지 좋은 형세였지만 대만의 첸이티엔(21)에게 반패관계를 착각하는 바람에 반집패를 당했다.
오전엔 흐림, 오후엔 맑음.
단 몇 시간 만에 한국의 우승 가능성이 흐릿하다 다시 선명해졌다.
위태웅(21)이 4라운드에서 승리하며 꺼져가던 우승의 불씨를 살려냈다. 호텔현대경주 지하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속개된 제35회 세계아마선수권 경주대회 4라운드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위태웅은 3라운드에서 대만의 첸이티엔(21)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분풀이라도 하듯 시종일관 완력으로 밀어붙여 홍콩 첸나이산(21)의 대마를 몽땅 때려잡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위태웅은 중간전적 3승1패.
4라운드까지 마감한 시점에서 3승1패를 달리고 있는 위태웅은 앞으로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우승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 5라운드(8일) 대진이 확정된 현재 희망이 생긴 것.
4승자가 3명(중국 대만 체코)인데, 3승1패자 14명 중 최고점수인 위태웅이 4승자 중 한명인 체코의 포드페라루카스(19)와 만나게 되었다. 또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 일본의 키코에무라(35)가 캐나다의 거용페이(45)에게 발목을 잡혀 우승권에서 완전탈락한 것도 희소식이다. 정리한다면, 전승행진을 하고 있는 대만-중국 전에서 중국이 대만을 이기고, 한국이 중국을 이기면 한국 중국 대만의 삼자동률을 기대할 수 있다.
4라운드가 끝난 7일 현재 1위 그룹인 4승자는 3명, 2위 그룹인 3승자는 14명이다. 중국 대만 체코가 각각 우크라이나 스웨덴 러시아를 꺾으며 4승 고지를 밟았다.
대회는 스위스리그로 진행되는데, 동률이 발생할 경우 자신과 대국한 모든 상대대국자 승수의 총합을 합산하여 승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따라서 자신과 대국한 상대가 좋은 성적을 올려주면 승점이 높아지게 된다.
내일 오전9시30분부터 속개되는 제3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경주대회 주요선수들의 5라운드 대진은 다음과 같다. 중국(4승)-대만(4승), 체코(4승)-한국(3승).
▲ 4승자인 체코의 포드레라 루카스(19). 내일 위태웅과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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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뉴스)
위태웅이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오늘 오전9시30분부터 호텔현대경주 지하1층 다이아몬드홀에서 벌어진 제35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 경주대회 이틀째 3라운드에서 한국의 위태웅(21)이 대만의 복병 첸이티엔(21)에게 아깝게 반집을 패했다. 동시에 벌어진 중일전에서는 중국의 왕루오란(17)이 일본의 키코에무라(35)를 꺾었다.
대회 이틀째부터 일찌감치 우승후보간 맞대결이어서 관심이 컸던 한국-대만, 중국-일본 전은 모두 아슬아슬하게 반집으로 결정 났다. 위태웅이 유리했던 바둑을 끝내기에서 실족하며 반집 역전패를 당했고, 중국의 왕루오란은 우승후보답게 끝까지 반집을 지켜내며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3라운드에서 일찌감치 1패를 안은 위태웅은 이로써 우승가능성은 상당히 격감되었지만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한중일대만 선수들의 기력차이가 거의 없어서 서로 물고 물리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과 일본의 대결에서는 계시기 문제로 잠시 소요 상태가 있었다.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일본의 키코 선수가 '여덟'에 착수하고 계시기를 눌렀으나 계시기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아 수차례 계속 눌렀지만 결국 시간패를 당하고 만 것. 이에 키코선수는 본부석에 이의를 제기 했고 심판위원장 조훈현이 "수차례 계시기를 눌렀다는 것은 오작동이 명확함으로 시간패라 볼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다시 진행된 대국에서 중국의 왕루오란이 반집승을 거두었다.
오후1시30분에 벌어지는 주요 선수들의 대진은 다음과 같다. 대만-스웨덴 중국-우크라이나 한국-홍콩 일본-캐나다.
▲ 일본 키코에무라(35)-중국 왕루오란(17) 대국에서는 계시기가 오작동하는 바람에 대국분쟁이 일어난 끝에 중국선수가 반집승을 거두었다.
▲ 대회 이틀째 3라운드 전경.
▲ 대회 최연소인 피트라 라티프시치(12 인도네시아)가 러시아 수린 드미트리(42)에게 패했다.
TYGEM / 진재호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