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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하오, 한중일 클래식 우승

2014 명월산배 한중일 클래식 정상대결 열려

2014-08-22 오후 5:40:34 입력 / 2014-08-22 오후 5:45:19 수정

▲ 한중일 클래식 정상대결에 참가한 조훈현 다케미야마사키 창하오. 중국의 창하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창하오, 한중일 클래식 우승!

창하오가 조훈현 다케미야마사키를 연파하고 한중일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중국 장시성 이춘시에서 벌어진 2014 중국 명월산배 한중일 클래식 정상대결 결승전에서 중국의 창하오가 일본의 다케미야마사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5만 위안(약2500만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중국의 CCTV배와 같은 속기 대국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중국의 TV속기전은 계시기를 선수 본인이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일본은 중국과 달리 참가 선수가 직접 시계를 누르는 방식이 아니라 시계를 눌러 주는 계시원이 있다. 이에 창하오는 협의를 거쳐 선배인 다케미야의 뜻을 존중, 시계를 누르는 계시원을 두고 대국을 벌였다.

지난 19일 벌어진 첫 대국에서는 창하오가 조훈현을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 대국에서 조훈현 역시 계시기를 본인이 직접 누르는 방식에 익숙해 있지 않아 창하오가 조훈현을 대신해서 계시기를 눌러주기도 했다. 곧 이어 벌어진 조훈현-다케미야의 대국에서 다케미야가 여러 차례 28초에 착수를 하다 계시기 누르는 타이밍을 놓쳐 초읽기 횟수를 허비했다. 결국 끝내기 단계에서 다케미야는 일찌감치 마지막 초읽기에 몰리는 등 고전했으나 힘겹게 조훈현을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2패를 기록한 조훈현은 3위, 1승1패를 기록한 다케미야는 준우승, 창하오가 2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이번 대회에는 녜웨이핑을 초청하여 대국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제자인 창하오가 스승을 대신해서 출전했다 .

한편 지난 17일 녜웨이핑의 62세 생일을 맞아 제자인 류징 저우허양 창하오 왕레이 류스전 구리 탕리 탄샤오 등이 모여 스승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임을 가졌다. 녜웨이핑은 82년 중국위기협회로부터 9단을 수여 받았으며 88년 기성칭호를 받았다. 79~85년 네 차례 중국최우수 10대선수에 선정되기도 한 녜웨이핑은 통산 23차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중국바둑계 10대 걸출인물에도 선정된 바 있다.

▲ 한중일 클래식 정상대결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창하오.

▲ 일본의 다케미야마사키가 준우승을 거뒀다.

▲ 한국 대표로 출전한 조훈현은 3위.
TYGEM / 김경동(金敬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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