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던 중국은 오늘 전기대회 우승자 탕웨이싱을 비롯하여 룽이 옌환 루이나이웨이 등 4명이 16강에 합류하며 힘을 냈다. 어제 2승으로 16강에 직행한 4명을 더해 도합 8명을 16강에 진출시킨 중국은 절반을 차지.
일본은 세계 무대 경험이 많은 다카오신지가 중국신예 룽이에게 패해 탈락하며 전원 탈락의 위기를 맞았으나 무라카와가 김윤영에게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하며 간신히 체면치레를 했다.
이번 삼성화재배 32강전을 종합해보면, 한국은 11명이 출전해 7명을 16강에 올려놓으며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최철한이 32강 3회전에서 탕웨이싱에게 뼈아픈 반집 패배를 당하며 탈락해 중국에 16강의 8자리를 내어준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랭킹1위 박정환 2위 김지석 3위 이세돌 등 '빅3'가 모두 16강에 안착해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특히 LG배와 춘란배 그리고 바이링배 등 3개의 세계대회 8강에 모두 이름을 올려놓고 있는 김지석이 '죽음의 조'에서 천야오예와 탕웨이싱을 연파하며 16강에 진출한 것이 한국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지석은 이번 삼성화재배를 포함, 현재 진행되고 있는 4개의 세계대회에 모두 올라가있어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에 맞서는 중국 역시 랭킹1위 스웨, 4위 저우루이양, 10위 탕웨이싱, 11위 렌샤오 등 상위랭커와 랴오싱원 옌환 룽이 등 신예강자에 루이나이웨이까지 더해 신구가 적절히 조화된 진용을 꾸렸다. 일본은 다카오신지가 탈락해 암운이 드리웠으나 무라카와가 16강에 이름을 올리며 32강 전원 탈락을 간신히 면했다.
삼성화재배 월드마스터스 32강전은 더블일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다. 32명을 추첨으로 4명씩 8개조로 배치해 각 조 2승자와 2승1패자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사흘간의 32강전을 마친 후, 한국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16강 및 8강(10월), 이어 준결승 3번기(11월)를 치르고, 오는 12월 중국 시안에서 대망의 결승3번기를 거행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배는 우승상금 3억원이며, 제한시간 각 2시간이다. 전기엔 중국 탕웨이싱이 한국 이세돌을 결승에서 2-0으로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