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바둑아시아선수권
이세돌, 6년만에 TV아시아 우승!
결승서 일본의 고노린 꺾고 1년9개월 만에 개인전 우승!
2014-08-19 오후 5:33:14 입력 / 2014-08-19 오후 5:57:53 수정
▲ 최고의 번개 손 이세돌!
이세돌(31)이 우승했다. 미니 세계기전 TV아시아바둑선수권에서 이세돌이 일본의 고노린을 완파하고 이 대회 6년 만에 우승을 달성했다.
19일 오후3시30분 중국 베이징 창안그랜드호텔에서 속개된 제26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 백을 든 이세돌은 초반부터 원사이드한 기량을 과시한 끝에 본 대회에서 리친청 박정환을 거푸 꺾고 올라온 일본의 고노린(33)에게 200수만에 완승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는 누가 우승할 지는 몰라도 한국의 우승이 유력했다. 일단 이세돌 박정환 두 투톱이 출전해, 타오신란 리친청(이상 중국) 이야마유타 유키사토시 고노린(이상 일본)이 출전한 상대국에 비해 월등한 기량차가 존재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이세돌에 비해 4강전에서 고노린에게 '실력최강' 박정환이 패퇴하면서 야릇한 생각이 생기기도 했다.
비록 '형제대결'은 무산되었지만 2년 연속 한일전으로 치러진 결승에서는 변수는 생기지 않았다. 오는 30일 구리와의 10번기를 앞둔 이세돌이 컨디션을 서서히 회복한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큰 어려움이 없이 낙승을 거두며 일말의 불안감을 완전히 씻어냈다.
▲ 고노린-이세돌(승).
지난해 세계기전 개인전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던 한국은 이세돌의 TV바둑아시아 제패로 1년 9개월 만에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의 마지막 우승 기록은 2012년 12월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이세돌이 구리를 꺾고 우승한 것이 마지막.
한국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은 25회의 대회 중 일본이 10회로 최다 우승을 보유 중이며, 한국이 8회, 중국이 7회의 우승을 각각 차지해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KBS, 중국의 중신은행배, 일본의 NHK가 공동주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내년 27회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한시간은 별도로 없으며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 엔이다.
▲ 리친청 박정환을 이기며 선전한 고노린(33).
TYGEM / 진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