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석(왼쪽)과 탕웨이싱(오른쪽)이 삼성화재배 결승을 놓고 전야제에서 악수포즈를 취했다.
김지석 "탕웨이싱 약점없어" VS 탕웨이싱 "역대전적 내가 열세"
황태자 김지석이 삼성화재배 출정준비를 마쳤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제19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결승3번기가 열린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한국의 황태자 김지석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탕웨이싱으로 압축됐다.
김지석은 32강전에서 천야오예와 탕웨이싱을 연파하고 '죽음의 조'를 가장 먼저 탈출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이후 16강에서 루이나이웨이, 8강에서 롱이를 제압했고 4강전에서 중국1위인 스웨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무대를 밟았다. 이어 벌어진 LG배 8강전, 4강전에서 김지석은 다시한번 퉈자시, 최철한을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탕웨이싱은 32강전 첫 대국에서 최철한에게 승리를 거두었으나 두 번째 대국에서 김지석에게 패한 뒤 다시 세 번째 대국에서 최철한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이후 16강전 무라카와다이스케, 8강전 강동윤을 차례로 꺾은 탕웨이싱은 4강전에서 박정환을 2대1로 누르고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1위와 한국1위를 꺾고 결승전을 치르게 된 김지석과 탕웨이싱은 각각 자국랭킹 2위, 8위에 올라있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총 네 차례 맞대결을 벌여 김지석이 3승1패로 다소 우위에 있다. 탕웨이싱의 유일한 승리는 지난 2013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의 승리. 당시 김지석에게 승리한 탕웨이싱은 4강에서 스웨를 꺾고 결승에 올라 이세돌마저 2-0으로 꺾고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차 지한 바 있다.
김지석은 탕웨이싱에게 2012, 2013중국갑조리그에서 각각 한차례씩 승리했으며 이번 대회 32강전에서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현지 사정으로 대국시간이 변경되었다. 김지석-탕웨이싱 결승1국은 내일(9일)오전10시(한국시간) 개시된다. 타이젬에서는 안형준의 해설로 끝까지 중계하며, 중간 속보도 부지런히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