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환-이야마유타(승).
한국1위 박정환이 일본 최강자 이야마유타에게 분패했다.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부산시리즈 마지막 대국이었던 제10국에서 한국2장으로 출전한 박정환이 일본 주장 이야마유타에게 155수만에 백으로 불계패했다.
4연승을 달리고 있던 중국의 왕시를 저지하기 위해 한국이 내세웠던 필승카드 박정환이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나 1승에 그치면서 한국의 농심배 우승컵 탈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국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주장 김지석의 '3연승'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반면 4년 연속 2차전 전원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등판한 일본의 자존심 '6관왕' 이야마유타는 한국1위 박정환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하며 승리를 거두고 일본을 위기에서 구했다.
어제(2일) "나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일본을 반드시 최종라운드에 진출시키겠다"는 결연한 출사표를 올렸던 이야마유타는 오늘 좋은 내용으로 승리하며 자신의 말을 지켜냈다.
☞ 이야마유타 임전 소감 바로가기
농심배 부산시리즈 마지막 제10국이 일본의 승리로 끝이 나면서 현재 생존자 수는 한국1(김지석) 일본1(이야먀유타) 중국3(스웨 미위팅 롄샤오)이 되었다.
내년 3월3일 중국 상하이에서 속개되는 제16회 농심배 3차전 제11국은 일본 최강자 이야마유타와 중국2위 미위팅의 대결로 벌어진다.
자국 랭킹이 낮은 롄샤오에 앞서 중국3장으로 먼저 출전하는 몽백합배 세계타이틀 홀더 미위팅을 맞이해서 일본 주장 이야마유타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한국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주장 김지석이 3연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농심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4국) : 2014년 10/21~10/24 중국 베이징
2차전(5국~10국) : 2014년 11/28~12/03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 2015년 3/3~3/6 중국 상하이
▲ 김지석과 안성준이 함께한 복기는 오랜 시간 이어졌다.
▲ 농심배 부산시리즈 마지막 10국 한일전의 복기가 오랜 시간 가능했던 이유는 유능한 통역이 있었기 때문이다. 관서기원 강민후 프로(왼쪽)가 일본 선수단의 통역으로 동행해 대회기간 내내 수고했다. 강민후 씨는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재작년 일본에 건너가 입단에 성공한 바 있다.
▲ 박정환과 김지석. 한국바둑을 이끄는 쌍두마차가 오늘 대국의 승부처를 함께 짚어보고 있다.
▲ 일본 최강자 이야마유타는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주장 이야마유타가 벼랑 끝에 몰렸던 일본을 구해내면서 오랜만에 한중일 3국이 모두 모인 3차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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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마유타-박정환.
농심배 부산시리즈 마지막 대국은 한국과 일본 일인자의 맞대결이다.
어제(2일) 왕시의 5연승을 저지하며 한국에 귀중한 승전보를 전한 박정환이 일본의 최종주자 이야마유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3일 오후2시 부산 농심호텔 9층 대국장에서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0국이 한국1위 박정환과 일본1위 이야마유타의 대결로 시작됐다. 명실상부한 한국과 일본의 일인자가 정면충돌하는 오늘 대국은 이번 농심배 중반라운드인 부산시리즈를 매듭짓는 마지막 결전.
한국2장 박정환은 어제 벌어진 9국 왕시와의 대결에서 중반 우세한 바둑을 만든 이후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혼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중반 한 때 박정환의 낙승을 점치던 한국 검토진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는데,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오늘 대국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 박정환, 집념의 재 역전승 뉴스 바로가기 일본 주장 이야마유타는 일본 7대 기전 중 6개를 독식하고 있는 일본 최강의 기사. '6관왕' 이야마유타는 작년 미니 세계기전인 제25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에서 박정환에게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마지막 후지쓰배였던 2011년 제24회 후지쓰배 4강전에서는 박정환이 이야마유타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1대1.
이야마유타는 어제 박정환과 왕시의 대국이 끝난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반드시 승리해서 일본 팀을 최종라운드에 진출시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이야마유타 임전소감 바로가기 한국과 일본의 일인자가 자국의 명운을 걸고 격돌하는 농심배 부산시리즈 마지막 대국이 어제에 이어 박정환의 백으로 시작됐다.
한국2장 박정환이 일본의 마지막 희망 이야마유타를 꺾고 김지석과 함께 농심배 최종 3차전이 벌어지는 상하이로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타이젬에서는 박정환-이야마유타 대국을 김정현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농심심신라면배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1차전(1국~4국) : 2014년 10/21~10/24 중국 베이징
2차전(5국~10국) : 2014년 11/28~12/03 한국 부산
3차전(11국~14국) : 2015년 3/3~3/6 중국 상하이
오후2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박정환(백)-이야마유타.
이야마유타가 흑1로 붙이는 수를 구사하자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김정현은 "지금 이야마유타가 둔 수는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수다. 실리손실이 너무 큰 수이기 때문에 좋은 전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한다.
▲ 2시50분 현재 실전진행.
박정환이 백2,4로 고분고분 받아주며 먼저 실리를 챙겼다. 이야마유타가 흑5로 밀어가자 박정환이 백6,8로 도리어 상변 흑돌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장면. "상변에서 선수를 뽑아 우하귀를 막아갈 수 있다면 백이 우세하다."(김정현)
오후3시20분 현재 하이라이트2
▲ 박정환(백)-이야마유타.
박정환이 백1로 계속해서 상변 흑 대마를 위협한 장면. 이야마유타가 흑2로 하나 밀어놓고 손을 돌려 흑4로 반상최대인 우하귀 요충지를 선점했다. 일본 일인자 이야마유타의 손속이 매섭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 오후3시25분 현재 실전진행.
당장 대마를 잡으러 가는 것이 여의치 않다고 본 박정환이 백5로 중앙에서 전단을 구하고 있다. 백9까지 진행되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백병전이 전개되고 있다.
▲ 한국1위 박정환(오른쪽). 어제 중국의 왕시를 꺾고 한국에 귀중한 승전보를 안겼다.
▲ '6관왕' 일본의 일인자 이야마유타.
오후3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3
▲ 박정환(백)-이야마유타.
박정환이 백1로 칼을 빼들자 이야마유타가 흑2로 타개의 급소 자리를 두었다. "흑 보다는 백이 더 어려운 진행으로 보인다."(김정현)
오후3시52분 현재 하이라이트4
▲ 박정환(백)-이야마유타.
일본 최강자 이야마유타의 배짱이 놀랍다. 박정환이 백1로 공격하자 이야마유타가 한번 더 손을 돌려 흑2로 중앙에 못질을 했다.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는 패기 넘치는 운석. 박정환은 백3~7까지 우변 흑 진영을 먼저 흔들어 가고 있다.
▲ 대국시작 9분전인 오후1시51분 박정환이 먼저
입장했다.
▲ 이어서 오후1시53분 대국장에 입장하는 일본의
최종주자 이야마유타.
오후4시 현재 하이라이트5
▲ 박정환(백)-이야마유타.
박정환이 백1,3으로 밀어간 장면. "상변 흑 대마가 살아 있다면 바둑은 흑이 우세하지만 백이 우변 전투에서는 득점을 올렸다. 박정환이 조금 추격했다."(김정현)
오후4시10분 현재 하이라이트6
▲ 박정환(백)-이야마유타.
일본의 '6관왕' 이야마유타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흑1로 밀고나와 A와 B를 맞보기로 하고 있다. "박정환의 형세가 어렵다"(김지석)
▲ 박정환이 일본 1인자 이야마유타를 꺾고 2연승
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
▲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대국장에 나타난 일본
주장 이야마유타. 오늘 패한다면 일본 팀은 4년 연속
2차전 전원 탈락의 비운을 맞는다.
오후4시25분 현재 하이라이트7
▲ 박정환(백)-이야마유타.
박정환이 최선을 다해 버텨가고 있지만 형세는 여전히 괴롭다. 타이젬에서 이 바둑을 해설하고 있는 김정현은 "박정환이 우변 흑을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외곽이 모두 싸발려서 여전히 불리하다"고 한다.
오후4시30분 현재 하이라이트8
▲ 박정환(백)-이야마유타.
박정환이 백1로 선수 교환을 한 후 백3으로 파호해 상변 흑 대마를 잡으러 갔다.
▲ 참고도
중앙 백과 우변 흑은 서로 5수로, 먼저 두는 쪽이 잡을 수 있다. 위의 실전보와 같이 두지 않고 참고도처럼 백이 1~5로 우변 흑돌의 수를 줄이면 잡을 수는 있지만, 흑6의 곳을 선점 당해 바둑은 흑의 우세다. 따라서 박정환이 위의 실전보처럼 상변 흑 대마를 먼저 공격해간 것은 당연한 버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