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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박정환vs김지석 LG배 결승 격돌!

19회 LG배 4강에서 각각 박영훈 최철한 꺾고 결승 진출

2014-11-19 오후 3:45:28 입력 / 2014-11-20 오후 12:31:02 수정

▲ 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복기를 하는 한국 선수들. 김지석과 박정환이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결승은 내년 2월9일 벌어진다.

한국1,2위가 세계1,2위다!
박정환과 김지석이 LG배 우승컵을 놓고 결승에서 격돌한다.

19일 오전9시부터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 문인의집 2층 대국장에서 벌어진 제19회 LG배 4강전에서 한국1위 박정환, 2위 김지석이 각각 박영훈과 최철한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8강전에 이어 4강전에서도 먼저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김지석이었다. 최근 물 오른 기량을 과시하듯 김지석은 최철한의 대마를 사정없이 몰아쳤고, 무려 40개에 달하는 최철한의 대마가 순식간에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졌다.

최철한이 최선을 다해 버텨 마침내 패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팻감이 부족했다. 할 수 없이 좌변 흑돌을 잡았지만 수지타산이 전혀 맞지 않는 상황. 김지석이 최철한의 대마를 몰살시키며 결승에 선착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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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훈-박정환(승), 최철한-김지석(승).

박정환과 박영훈의 '박대박 대결'은 끝내기 대결이 될 것이라는 초반 예상과는 달리 중반 이후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난전의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박정환의 공격과 박영훈의 타개로 점철된 중반 수읽기 대결의 승자는 박정환이었다. 중앙 흑대마 수습에 성공하며 박영훈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던 순간, 박정환의 비수가 내리꽃혔다. 대마를 잡지는 못했지만 상변 흑 진영을 돌파하며 승기를 잡은 박정환은 이후 중앙에서 노림수를 작렬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제19회 LG배 결승은 박정환과 김지석의 대결로 벌어지게 되었다. 지난 응씨배 결승에서 판팅위에게 패한 이후 2년만에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박정환과 삼성화재배에 이어 LG배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세계 2관왕에 도전하는 김지석.

상대전적은 박정환 기준 14승4패다. 최근 물 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지석이 상대전적 열세인 박정환을 상대로 이번 LG배 결승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승 3번기 제1국은 내년 2월9일에 벌어지며 하루 휴식을 갖고 11일과 12일에 2~3국이 이어진다.

제19회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은 1억원. 4강 패자 2600만원, 8강 패자 1400만원, 16강 패자 700만원, 32강 패자 4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3시간이다(초읽기 40초 5회). 나라별 우승 횟수는 한국 7회, 중국 8회, 일본 2회, 대만 1회. 이번 대회 본선부터는 보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 점심시간을 폐지했다.

▲ 8강전 승리 직후 나란히 바둑을 검토하던 박정환-김지석

TYGEM / 진재호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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