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다음목표는 춘란배와 LG배"
김지석 인터뷰
2014-12-10 오후 5:17:30 입력 / 2014-12-11 오후 5:52:17 수정
▲ 황태자에서 황제로!
황태자 김지석이 드디어 세계황제에 올랐다. 10일 중국 산시성 시안 그랜멜리아호텔에서 벌어진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제2국에서 한국의 김지석이 중국 탕웨이싱을 197수만에 흑불계로 누르고 종합전적 2대0으로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지석은 역대 세계대회 선수권자 가운데 개인적으로는 37번째 인물.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인데 기분은?
세계대회 우승은 줄곧 나의 꿈이었는데 오늘 결국 달성했다. 현재 나는 어느 때보다도 기쁘다.
올해 성적이 좋은데 무슨 비결이나 방법이 있는가?
사실 나는 스스로가 기력이 크게 발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도 심리적인 평온이 좀더 성숙하게 만든 것 같다.
다음 목표는 무엇이며, 10번기 생각은 있는가?
내 실력과 성적이 아직 10번기를 둘 수 있는 대기사의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스로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만약에 10번기를 둔다면 희망하는 상대는?
나는 구리와 이세돌과 같은 그렇게 많은 대국을 두거나 많은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중국기사와 많이 두거나 잘 아는 기사가 없다. 그래서 지금은 누구라고 말하기 어렵다.
올해 국가대표팀이 새로운 맘으로 결성되었을 때 본인이 대표선서를 했는데 팀의 리더인가? 국가대표팀에서 본인에게 어떤 도움을 준 것이 있는가?
우리는 주장이라고 부르지만, 단지 정신적 호칭일 뿐 실질적인 권한은 없다. 올해 한국 국가대표팀이 결성된 후 나는 시합 이외에 훈련대국을 두기도 한다. 국가대표팀은 한국기사들의 의지를 다지는데 아주 큰 도움을 준다.
내년 박정환과 LG배 우승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데 두 사람의 승자가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 어떻게 보는가?
그렇게 멀리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먼저 곧 있을 춘란배 8강전에서 잘 두고 난 뒤 다시 생각해 보겠다.
어제 이긴 후 부인이 격려의 말을 했는가?
어제 아내가 문자를 보내왔는데 간단하게 수고했다고 했다. 오늘은 아직 보지 못했다.
TYGEM / 김경동(金敬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