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4 오후 1:09:28 입력 / 2015-01-14 오후 11:14:40 수정
▲ 18세 커제가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한명의 10대 세계타이틀 홀더가 탄생했다. 1997년생 커제(18)가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에서 추쥔에게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커제의 세계대회 우승 기록은 이창호(16세 182일), 판팅위(16세 202일)에 이어 세 번째 최연소 우승기록(17세 4개월)이다.
2013년 3월 응씨배 결승5번기 당시 16세였던 판팅위(19)는 한국의 박정환을 3-1로 꺾고 '바둑올림픽' 응씨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2013년 12월에는 판팅위와 동갑내기인 미위팅(19)이 초대 몽백합배 결승5번기에서 중국의 영웅 구리를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18세가 된 커제가 제2회 바이링배 우승을 통해 10대 세계타이틀 홀더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꿈꿨던 추쥔은 2-1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막판 2연패를 당하며 분루를 삼켰다.
이하 속보뉴스 ---------------------------------------------------------------------
▲ 추쥔-커제. 이 한판의 승부로 2015년 첫 세계대회 우승자가 가려진다.
2015년 첫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자는 누가 될 것인가! 2014년 가장 급성장한 기사로 손꼽히는 커제와 꾸준함의 대명사 추쥔이 생애 첫 세계대회 정상 정복의 꿈을 걸고 마주 앉았다.
14일 오전10시30분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추쥔-커제 대결 최종국이 추쥔의 흑으로 시작됐다. 첫 수로 우상귀 화점에 착수한 추쥔은 변형 미니중국식 포진을 펼쳤다.
중국2위까지 수직상승했다가 현재 6위에 랭크되어 있는 상승세의 커제와 10여년 전부터 세계무대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뚝심의 추쥔이 격돌한 이번 바이링배 결승5번기는 당초 커제가 우세할 것이라는 평이 많았다.
결승5번기 제1국에서 커제가 선승을 거두면서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 했지만, 2,3국에서 추쥔이 연거푸 승리하며 반격에 성공해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어제(13일) 벌어진 4국에서 다시 커제가 승리하면서 승부는 결국 최종국까지 오게 되었다. 이제 오늘 대국에서 승리하는 자가 2015년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다.
타이젬에서는 새해 첫 세계대회 우승자가 가려지는 제2회 바이링배 결승5번기 최종국의 주요 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이번 바이링배는 한국이 8강에 5명을 올려놓으며 우승컵 탈환의 기대가 높았지만, 4강전 3번기에서 한국1위 박정환이 커제에게 0-2로 완패를 당한데 이어 안국현 마저 추쥔에게 1-2로 역전패 당 하면서 지난 1회 대회에 이어 또 다시 중국기사간 결승전을 지켜보게 됐다.
오후1시3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추쥔(흑)-커제. 하변에서부터 중앙으로 이어진 흑 모양에서 몇집이 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추쥔이 흑1로 젖혀가자 커제가 중앙 처리를 결정하기 전에 먼저 백2로 하변 백 돌을 준동하며 응수를 물어본 장면. 추쥔의 장고가 길어지고 있다.
▲ 어제 4국을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국까지 끌고 온 커제.
오후2시40분 현재 하이라이트2 ▲ 추쥔(흑)-커제. 추쥔은 흑1로 막아가는 수를 선택했다. 하변에 뒷맛을 남겨놓은 커제는 백2로 젖힌 후 8까지 중앙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 추쥔(흑)-커제. (오후2시55분 현재) 추쥔이 흑1로 늘어 하변을 완전한 확정가로 만든 장면. 미세한 끝내기 승부가 될 전망이다. 귀와 변이 대부분 정리가 된 가운데 미지수로 남아있는 중앙 처리에서 승부가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