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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사쌍등배

2연승 오정아, 뒤집기 한판승!

오정아 中리허 꺾고 2연승, 내일 오후2시 3연승 도전

2015-03-02 오전 10:48:33 입력 / 2015-03-03 오후 2:54:19 수정

▲ 리허-오정아(승). 황룡사배 첫 출전 오정아가 2연승을 달리며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선봉 오정아가 2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이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일본과 중국이 각각 1명씩 탈락한 가운데 오정아는 내일(3일) 3연승에 도전한다.

2일 오후2시(한국시간)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벌어진 제5회 황룡사쌍등배 2국에서 오정아가 중국 첫번째 주자 리허에게 217수끝 흑불계승을 거두고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오정아는 지난 1일 개막전에서 일본 오쿠다아야를 제압한 바 있다.

오정아의 최근 기세가 무섭다. 오늘 승리로 본 대회 2연승, 2015년 전적 10승2패를 기록한 오정아는 8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허는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고, 오늘 대국은 사실 쉽지 않았다.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 선택을 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펼친 오정아는 쌍방 마지막 초읽기에 몰린 상황에서 정확한 수읽기와 판단 능력으로 단숨에 형세를 뒤집었다.(기사 하단 속보뉴스 참고)

2연승을 거둔 오정아는 내일 오후2시 일본 키베나쯔키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타이젬에서는 내일 벌어지는 3국의 주요 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오늘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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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을 달리고 있는 오정아가 중국 리허를 상대로 개인 8연승, 본 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봉 오정아가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중국 첫번째 주자 리허. 어제(1일) 삼일절에 벌어진 개막전에서 일본 오쿠다아야를 가볍게 제압하고 몸을 푼 오정아가 본격적인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제5회 황룡사쌍등배 제2국이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오후2시부터 오정아-리허 한중전으로 속개됐다.

오정아는 2015년 9승2패,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여자바둑리그에서도 서귀포칠십리 1지명으로 발탁돼 7승1패를 기록중. 중국 첫번째 주자 리허와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2월28일 개막식 추첨 결과 부전을 뽑았던 중국 리허가 오늘 두번째 경기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삼일절에 벌어졌던 제1국 한일전은 한국 대표미녀기사 오정아가 한 수위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중반 이후 전판을 압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국은 최정 김혜민 김채영 오유진 오정아 등 전원 여자바둑리그 1지명으로 활약하고 있는 최강드림팀으로 대표팀을 구성해 우승컵 탈환에 나섰다.

한중일 3개국 정예선수 5명이 출전해 이긴 사람이 질 때까지 겨루는 연승전 방식의 황룡사배는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격전장. 한국은 2013년 3회 대회에서 최정이 막판 3연승을 거두며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제4회 대회에선 최종주자 박지은이 왕천싱에게 패해 중국에 우승컵을 넘긴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컵을 탈환하기 위해서는 오늘 벌어지는 한중전 첫 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 2012년 2회 대회 왕천싱 8연승, 2013년 3회 대회 위즈잉 6연승, 지난해 4회 대회 김혜민 5연승 등 해마다 연승스타가 탄생해왔던 황룡사배에서 한국이 중국과의 첫 대결을 승리하며 연승을 달린다면 우승컵 탈환에 청신호가 켜진다.

타이젬에서는 오후2시부터 시작된 오정아-리허 한중전의 주요 장면 및 하이라이트를 어제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속보로 전할 예정이다.

대회가 벌어지는 장쑤성 장옌시는 청나라 국수 황룡사(黃龍士)의 고향으로 강남바둑의 중심지였다. 2009년 황룡사연구회 만들고 2011년에는 황룡사기념관을 건립한 장옌시는 중국갑조리그, 전국 여자명인전, 황룡사쌍등배 등 바둑대회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황룡사배는 한중일 각 팀마다 5명이 출전해 3개국 연승전으로 진행된다. 황룡사배 우승상금은 45만위안(약 8000만원)이며 별도의 연승상금은 없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 1,2회 대회는 중국이 2연패했으며, 3회는 한국 우승, 지난 4회 대회는 다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후2시10분 현재 하이라이트1
▲ 오정아(흑)-리허.
돌을 가린 결과 오정아가 흑으로 출발했다. 흑1로 하변을 전개한 장면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후 리허가 생각에 잠겼다. 백의 다음 한 수로는 A의 곳과 B의 곳 두 곳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리허는 어떤 선택을 할까?

▲ 오정아(흑)-리허. (오후2시25분 현재)
리허의 선택은 상변 백1이었다. 오정아가 흑2로 맞보기였던 우변 큰 곳을 차지한 것은 당연한 한수. 리허가 백3으로 달려왔을 때, 오정아가 흑4로 응수한 것이 기세의 한수. 보통은 흑5로 삼삼을 받아두는 것이지만 지금은 백에게 4의 곳을 당하는게 아프다는 판단이다. 흑6까지 기세의 진행.

중국타이젬 혁성에서는 현재 황룡사배 중국대표 중 한명인 차오유인이 생중계를 하고 있다. 차오유인은 오정아의 흑6으로 A의 곳 좌변 침입을 다음 한수 후보로 거론하기도.


▲ 한국 검토진. 왼쪽부터 김채영 최정 김혜민 오유진.

오후2시45분 현재 하이라이트2
▲ 오정아(흑)-리허.
리허가 하변 침입을 감행하면서 첫 번째 전투가 시작됐다. 오정아가 흑1로 호방하게 모자를 씌워간 장면. 백A로 한칸뛰어 탈출하면서 우변 돌과 연결을 도모하는 것은 일감이지만 우하일대 흑 진영을 굳혀주는 의미가 있다. 백B로 탈출한 이후 가의 곳에 침입을 노리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는 장면.

▲ 오정아(흑)-리허. (오후2시55분 현재)
전혀 예상못한 한수가 등장했다. 리허가 백2로 묘한 곳을 두었다. 오정아가 잠시 생각한 후 바로 흑3으로 밭전자를 째고 나온 장면. 리허는 여기서 어떻게 두겠다는 의도일까?

▲ 돌을 가린 결과 흑돌 1개를 올려 홀수를 맞춘 오정아가 흑으로 출발.

오후3시20분 현재 하이라이트3
▲ 오정아(흑)-리허.
리허가 백1로 밀고 나온 장면. 오정아가 갑자기 기수를 돌려 흑2, 좌상으로 향했다. 그러자 리허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장 백3의 곳을 막아 하변 백 일단을 우변과 연결시키는데 성공했다. 흑2로 일감은 역시 눈 딱 감고 3의 곳으로 돌파하는 것. 3의 곳에 백 돌이 놓이자 너무 두터워졌다. 

오정아는 흑4로 이어 좌상과 좌변 백을 절단했다. 하중앙 일대와 우하부근 흑 모양이 많이 엷어진 만큼 흑으로서는 좌상 접전에서 최대한 이득을 봐야 하는 상황이다.

▲ 오정아(흑)-리허. (오후3시42분 현재)
상변에서 수읽기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오정아가 흑1로 단수치고 리허가 백2로 패를 때려낸 장면. 흑은 A로 좌변을 침입하는 수를 노리고 있지만 백도 B로 움직여 우상 흑을 압박하는 수단이 남아있다. 현재 형세는 백이 두기 편한 국면. 역시 우변을 돌파하지 않은 선택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 중국 검토진.

오후3시50분 현재 하이라이트4
▲ 오정아(흑)-리허.
오정아가 흑1로 중앙을 제압하자 리허가 좌변을 지키지 않고 백2로 중앙에서 다시 싸움을 걸어왔다. 1의 곳에 돌이 놓였기 때문에 우상 흑에 대한 안전망이 형성된 상황, 오정아가 곧바로 흑3으로 좌변 침입을 감행했다. 최근 상승세를 반영하듯 패기넘치는 운석. 승패를 떠나 바둑 팬들에게 호쾌한 전투바둑으로 즐거움을 주고있다.

▲ 오정아(흑)-리허. (오후4시5분 현재)
오정아가 흑1로 중앙 급소를 차지하자 리허가 백2, 독특한 형태로 꾹 참아두었다. 힘을 비축해둔 이 수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을까? 오정아가 흑3으로 하나 젖힌 후 5로 띄어붙이는 상용수단을 구사하자 리허가 백6으로 반격해왔다. 일견 오정아의 위기. 한국 선봉 오정아는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 위즈잉-최정. 황룡사쌍등배에서 두번 만나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중 여자1인자의 맞대결은 성사될까?

오후4시15분 현재 하이라이트5
▲ 오정아(흑)-리허.
또 다시 패 형태가 등장했다. 오정아가 흑1로 단수치자 리허가 백2로 패 모양을 만든 장면. 리허가 백4로 손해를 감수하고 팻감을 사용했다.

▲ 오정아(흑)-리허. (오후4시25분 현재)
오정아가 흑1로 장문 씌워 백 두점을 제압했다. 이 부분에서 백이 두점을 계속 살리려고 했다가는 회돌이축에 걸려들게 된다. 리허는 백2로 패를 하나 때려낸 후 4~8까지 좌변 흑 5점을 품에 안았다. 이대로 좌변이 모두 잡히게 된다면 오정아의 비세. 우하 A의 곳 침입하는 뒷맛도 신경이 쓰인다.

하이라이트3 백3의 곳으로 우변이 틀어막힌 이후 백의 두터움이 전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정아가 다소 불리한 가운데 이제 두 선수 모두 초읽기에 몰린 상황.

오후4시35분 현재 하이라이트6
▲ 오정아(흑)-리허.
오정아가 흑1로 때려낸 장면. 리허가 백2로 우변 두점을 잡으러 간 것이 시기상조였다. 아직 접전지 좌변 전투가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 이런 기회를 흘려보낼 오정아가 아니다. 흑3으로 하나 찔러둔 후 5로 호구쳐 A와 B를 맞보기로 하고 있다. 후반에 강한 오정아가 종반 다시 힘을 내고 있다.

▲ 오정아(흑)-리허. (오후4시41분 현재)
오정아가 좌변 흑을 모두 살려낸 후 흑1로 찝어 보따리까지 내 놓으라고 하고 있다. 리허가 백2로 응수를 할 수밖에 없을 때 흑3으로 하나 끊어놓고 흑5로 늘자 백이 잡았다고 생각했던 이곳도 패의 형태. 오정아의 막판 스퍼트가 놀랍다. 오늘 바둑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전망.

▲ 오정아(흑)-리허. (오후4시50분 현재)
궁지에 몰린 리허가 패를 좌변으로 옮긴 장면. 오정아가 흑1로 이어 좌하패를 끝내고 흑3으로 때려내 좌변 꽃놀이패를 시작했다. 가의 곳으로 끊어서 조여붙이는 곳이 모두 팻감으로 듣는다는 것이 흑의 자랑. 흑은 패를 지더라도 아무런 부담이 없다. 흐름이 다시 오정아에게 넘어왔다. 리허가 팻감을 겸해 백A의 곳으로 우하귀 흑을 추궁해올 것으로 예상되는 장면.

오후5시 현재 하이라이트7
▲ 오정아(흑)-리허.
오정아가 결정타를 작렬시켰다. 패의 형태로 보였던 좌변이 패가 아니었다. 리허가 백1로 패를 때려냈을 때, 오정아가 흑2로 하나 끊어 놓고 흑4로 가만히 찌르고 들어간 수가 사활의 급소. 계속해서 백이 A로 막는다면 흑B로 비마 달리는 수에 의해 백 돌이 모두 잡히게 된다. C로 때려내도 D의 곳을 파호한다면 옥집 형태가 돼 백이 두집 형태를 만들 수 없다.

오정아가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시종 패기넘치는 운석으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타이젬 유저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했던 오정아가 승리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오정아의 2연승이 성큼 다가왔다.  
  

오후5시15분 현재 오정아 217수끝 흑불계승
오정아가 중국 첫번째 주자 리허를 상대로 놀라운 막판 스퍼트로 뒤집기 한판승을 거뒀다. 어제 삼일절 한일전에서 일본 오쿠다아야를 가볍게 제압했던 오정아는 오늘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본격적인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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