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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미래천원전

최정 꺾은 오유진의 '3전4기'

2015 한중미래천원전 국내선발전 결승 일제히 시작

2015-04-30 오후 2:42:47 입력 / 2015-05-01 오후 12:59:32 수정

▲ 최정-오유진(승). 오유진이 최정에게 3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두고 한국대표로 선발되었다.

우승상금 5000만원을 놓고 한국과 중국 20세 이하 5명이 5대5로 정면충돌하는 2015 한중미래천원전 한국대표가 모두 확정되었다.

이동훈(17)과 신진서(15)가 랭킹시드를 받아 먼저 대표팀에 합류했고, 나현 김명훈 변상일 등 상위랭커들이 즐비했던 U-20 남자선발전을 뚫은 백찬희(20), U-20 여자선발전 결승에서 최정을 물리친 오유진(17), U-16 선발전 신민준(16)이 한국대표로 선발되었다.

하지만 우승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중국이 세계대회 우승자 3명을 포함한 최정예를 대표로 선발해 '농심배급' 멤버로 출전을 예고했기 때문.

중국은 랭킹 2위 커제(18) 3위 미위팅(19) 10위 판팅위(19) 등 세계대회 타이틀 홀더 3명과 중국여자1위 위즈잉(18), 최근 각종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 자오천위 등 5명을 대표로 선발했다.

지난 2월13일 막을 내린 천원전은 19기를 끝으로 국내대회를 폐지하고 한국과 중국 신예기사들이 맞대결을 벌이는 한중미래천원전으로 탈바꿈했다. 마지막 19기 천원전에서는 나현이 신민준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중미래천원전은 한국과 중국의 20세 이하(여자1명 포함) 대표선수 5명이 5대5 대결을 벌이는 국가단체대항전. 총 2회전으로 진행되며 최종 승수가 많은 국가가 승리한다.

한중미래천원전은 오는 6월17,18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치열했던 2015 한중미래천원 국내선발전을 뚫은 한국대표를 만나 각오를 들어봤다.

▲ 극미한 끝내기 승부에서 막판 실족한 최정.

▲ 오유진이 정교한 끝내기 솜씨를 발휘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 최정을 꺾고 한국대표로 선발된 오유진.

최정에게 첫 승을 거뒀다. 소감이 어떤가?
지난 여류명인전 도전기에서 0-2로 패한 후 많이 아쉬웠다. 오늘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바둑 내용에 대해 총평한다면?
초반부터 계속 어려웠다. 마지막까지 만만치 않은 바둑이었는데 최정 언니가 마지막에 실수를 해서 운 좋게 이겼다.

초반 최정의 의도를 거스르고 중앙을 장악하는 전략을 펼쳤다. 사전에 준비했던 것인가?(기사 하단에 기보 및 해설 있음)
상대가 최근에 중앙을 중시하는 바둑을 즐겨 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해주기 싫었다. 결과적으로 좋은 전략이 된 것 같다(웃음).

중국 여자선수로 위즈잉이 선발되었다. 위즈잉에 대해 평한다면?
위즈잉 선수와는 대국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기보도 많이 보지는 못했고… 최정 언니가 위즈잉 보다 더 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위즈잉과의 승부도 자신있다.   

▲ U-20 남자선발전을 뚫고 대표가 된 백찬희.

축하한다. 지금 소감은?
어려운 순간이 많았는데, 운이 좋았다. 한국대표로 대회에 참가하게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승부에 임하겠다.

16강에서 랭킹8위 나현을 격침해 화제가 되었다. 그 바둑은 어땠나?
초반부터 큰 실수를 해서 바둑이 줄곧 좋지 않았다. 나현 선수가 실수를 잘 안하는 기사인데 갑자기 큰 실수를 해서… 거의 진 바둑을 이겼다.

중국대표팀 면면이 만만치 않다. 누구와 두고 싶은가?
2년 전 LG배 예선에서 미위팅과 맞붙어 승리했다. 중국은 세계대회 우승자가 3명이나 포함된 강팀인 만큼 누구와 두더라도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 U-16 선발전의 '원 톱' 신민준.

축하한다. 오늘 바둑은 어땠나?
중반 만만치 않은 국면이었는데 상대가 실수를 해 쉽게 풀렸다.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중국 상위랭커들과 맞붙게 되었는데, 소감은?
중국 선수 명단을 보니 다 너무 잘두는 선수들이라…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못 이길 것도 없다. 한국대표로서 시합에 출전하게 된 만큼 열심히 싸우겠다.

신진서가 랭킹시드로 대표팀에 먼저 뽑혔다. 랭킹상승에 대한 목표는?
랭킹이 높아진다면 좋겠지만, 제가 실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공부해 기량을 향상시킨다면 랭킹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 


이하 속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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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오유진. 여류명인전 도전기 이후 7일 만에 다시 마주 앉았다.


신예대회 치고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는 우승상금 5000만원을 놓고 중국신예와 격돌할 국가대표는 누가 될 것인가.

여류명인 4연패에 빛나는 최정과 여자리그 MVP 오유진, 1회 영재입단자 신민준과 지영영재1호 김영도, 나현을 꺾은 백찬희와 김명훈을 넘은 박건호. 이들 가운데 승리한 사람 3명이 한국대표가 된다.

이동훈과 신진서가 랭킹시드를 받은 가운데 나머지 3명의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2015 한중미래천원전 국내선발전이 마지막 한판 승부만을 남겼다.

지난 24일 U-20 남자선발전을 시작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한중미래천원전 국내선발전 마지막 30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일제히 시작되었다. 대진은 U-20 남자선발전 백찬희-박건호, U-20 여자선발전 최정-오유진, U-16 선발전 신민준-김영도.

신예기사의 등용문으로 불렸던 천원전이 폐지되고 한국과 중국 신예가 맞대결을 펼치는 대회로 변모한 한중미래천원전 국내선발전은 상위랭커가 줄줄이 탈락하면서 뉴페이스들이 대거 등장하는 무대가 되었다.

랭킹8위 나현이 백찬희에게 일격을 당했고, 20위 김명훈과 31위 변상일은 각각 올해 입단한 새내기 박건호 최재영에게 패점을 안았다.

지난 2월13일 막을 내린 천원전은 19기를 끝으로 국내대회를 폐지하고 한국과 중국 신예기사들이 맞대결을 벌이는 한중미래천원전으로 탈바꿈했다. 마지막 19기 천원전에서는 나현이 신민준을 2-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한중미래천원전은 한국과 중국의 20세 이하(여자1명 포함) 대표선수 5명이 5대5 대결을 벌이는 국가단체대항전. 총 2회전으로 진행되며 최종 승수가 많은 국가가 승리한다.

선발전은 U-20 남자선발전, U-20 여자선발전, U-16 선발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조 우승자가 이동훈 신진서와 함께 한국대표가 된다.

한중미래천원전은 오는 6월17,18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 여류명인 4연패를 달성한 최정. 오늘은 흑으로 양화점 포석을 펼쳤다.

▲ 최정에게 3전 3패를 당하고 있는 오유진. 첫 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

▲ 실전진행1 흑 최정 백 오유진
지난 23일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제2국에서 대외목+고목 '괴초식'을 선보였던 최정. 오늘은 고색창연한 양화점 포석을 들고나왔다.

▲ 실전진행2 흑 최정 백 오유진    ▲ 참고도1
왼쪽 그림이 실전진행. 오유진이 우하귀를 백1로 걸치자 최정이 흑2로 한칸 낮은 협공으로 응수한 장면. 여기서는 백A로 삼삼을 파는 것이 보통이고, 프로기보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한 형태다. 하지만 최정이 두터움을 바탕으로 한 공격바둑에 능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오유진은 고분고분 의도대로 해주지 않았다. 오유진의 선택은 백3으로 한칸 뛴 후 다시 5로 씌워가는 수. 오히려 실리를 내주더라도 중앙 두터움을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서 최정이 잠시 생각한 후 흑6으로 좌상귀를 걸쳐갔다. 이 수의 의도는 무엇일까? 오른쪽 참고도1을 보자. 만약 백이 1로 좌상귀를 받아준다면, 그때는 흑이 2,4로 나와서 끊는다. 백은 5로 단수치고 7로 밀어가는 수가 최강의 버팀.


▲ 참고도2                        ▲ 참고도3
계속해서 참고도2를 보자. 참고도1에 이어 흑은 8로 끊고 10,12로 막는 것이 가장 강력한 수. 백은 참고도3 15로 하나 끊어놓고 17로 단수치는 것이 이런 형태에서 상용수법이다. 이하 흑22까지 외길수순. 만약 좌상귀 흑▲의 곳에 돌이 없다면 백21로 단수를 당했을 때 꼼짝없이 축으로 잡힌 형태지만, 지금은 흑▲가 축머리로 작용하고 있어 흑22로 나갔을 때 백이 더 이상 축을 몰 수가 없다. 이것이 바로 최정이 우하귀를 두다 말고 실전진행2 흑6, 좌상귀를 걸쳐간 이유다.   

▲ 발군의 전투력을 뽐내고 있는 여자1위 최정.

▲ 후반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오유진.

▲ 김영도-신민준. U-16 선발전 결승전.

▲ 강력한 우승후보 신민준.

▲ 지역영재입단 1호의 자존심 전주 출신 김영도.

▲ 박건호-백찬희.

▲ 16강에서 나현을 격침했던 백찬희.

▲ 8강에서 김명훈을 돌려세운 박건호.

▲ 2015 한중미래천원 국내선발전은 이제 단 3판의 결승 대국만 남았다. 
TYGEM / 이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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