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배
한국, 내일 中과 우승 결판!
내일 천태산배에서 우승결정판
2015-05-08 오후 6:11:47 입력 / 2015-05-11 오전 9:00:35 수정
▲ 최정(좌)이 대만의 대표기사 헤이자자와 격돌하고 있다.
천태산배에서 한국이 대만을 3대0으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8일(금) 중국 저장성 천태호텔에서 제3회 천태산(天台山) 농상은행배 세계여자단체전 첫 라운드 한국-대만, 중국-일본의 대진으로 열렸다.
이날 대국에서 이변은 없었다. 한국은 2장 김혜민이 가장 먼저 승리를 안겼다. 김혜민은 대만의 장카이신에게 16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으며, 1장인 최정과 3장인 박지연도 순조롭게 각각 헤이쟈쟈, 장정핑을 꺾고 한국이 3대0으로 완봉승을 거두었다.
중국 역시 위즈잉이 일본의 후지사와리나(여류본인방)를 164수만에 가볍게 물리치고 가장 먼저 중국에 승전보를 전했다. 이어 쏭롱후이가 셰이민(여류기성, 여류명인)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3장인 루이나이웨이도 카네코마키를 꺾고 종합전적 3대0으로 중국이 승리를 거두었다 .
전날 벌어진 개막식 추첨에서 9일(토) 벌어지는 두 번째 라운드는 한국-중국, 일본-대만의 대진으로 벌어지며, 10일(일) 벌어지는 마지막 라운드는 한국-일본, 중국-대만의 대진으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한국팀은 최정(96년생), 김혜민(86년생), 박지연(91년생)이 1,2,3장으로 확정됐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지난 대회 우승팀인 중국은 위즈잉, 쏭롱후이, 루이나이웨이가 각각 1,2,3장으로 확정됐다.
일본의 1,2,3장은 각각 후지사와리나(98년생),셰이민(89년생), 카네코마키(95년생) 순서로 확정됐으며, 매년 4위를 차지했던 대만은 헤이쟈쟈(94년생), 장카이신(80년생),장정핑(80년생)이 1,2,3장으로 출전했다. 각 팀의 순번은 한번 정해지면 변경할 수 없으며, 각 팀의 순번끼리 대국하게 된다.
▲ 천태산농상은행배가 일제히 시작되었다.
개막 행사에서 김혜민은 "한국이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셰이민은 "일본은 매년 3위를 했는데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만의 헤이쟈쟈는 "이번이 네 번째인데 다시 천태에 와서 기쁘다. 대회 주최측에 감사 드리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위즈잉은 "금년 상반기 성적이 좋지 않은데 함께 힘을 내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라운드에서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게 될 한중 대결이 펼쳐진다. 9일(토) 오후1시부터 한국은 두 번째 라운드에서 최정, 김혜민, 박지연이 각각 중국의 위즈잉, 쏭롱후이, 루이나이웨이와 일전을 벌인다. 일본은 후지사와리나,셰이민, 카네코마키이 각각 대만의 헤이쟈쟈, 장카이신, 장정핑이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중국여자갑조리그와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외국기사가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여자바둑은 더욱 발전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한중 양국은 아시안게임과 같은 게임방식의 단체전에 더욱 열기를 더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대회에서 왕천싱 위즈잉 루이가 출전하여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천태산배는 1,2회 때에는 화정차업배 세계여자단체전으로 대회를 치렀으며, 제3회 대회 때는 천태산 갈현녹차배로 대회명을 변경했다. 제4회 대회의 공식 대회명은 천태산 농상은행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으로 대회명이 또 바뀌었다. 제1,2회 대회 때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제3회 때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단체전으로 각 팀 3명씩 동시에 대국을 두어 다승 팀이 승리하게 되며, 팀 승수가 같을 경우 개인 승수를 비교하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개인 승수 마저 같으면 1장부터 개인 승수를 비교하여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30만 위안(한화 약 5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팀에게는 15만 위안, 3,4위에게는 각각 10만 위안, 5만 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2라운드대진
한국-중국 최정-위즈잉, 김혜민-쏭롱후이, 박지연-루이나이웨이
일본-대만 후지사와리나-헤이쟈쟈, 장카이신-셰이민, 장정핑-카네코마키
▲ 장카이신-김혜민(승)
▲ 박지연(승)-장정핑.
TYGEM / 김경동(金敬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