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0 오후 4:29:52 입력 / 2015-11-06 오후 4:13:28 수정
▲ LG배 8강 멤버가 모두 가려졌다. 왼쪽부터 강동윤 커제 원성진 퉈자시 위정치 박영훈 김지석 스웨.
왕년의 중국1위 구리를 넘은 김지석이 현 중국1위 스웨와 만났다. 16강에서 구리와 빅 매치를 성사시킨 한국2위 김지석이 8강에선 중국1위 스웨와 다시 한 번 최고의 빅 게임을 벌인다.
10일 오전9시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벌어진 제20회 LG배 16강에서 한국이 4명을 8강에 올렸다. 32강전 3명을 8강에 진출시킨 중국이 뒤를 이었고, 유일한 일본생존자 위정치는 바둑왕 이동훈을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 절반을 진출시켜 일견 만족스러운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한국보다 한 명 적은 3명이 8강에 오른 중국은 1위 스웨, 2위 커제, 3위 퉈자시 등 강력한 우승후 보들이 모두 생존했다. 반면 한국은 '형제 대결'에서 한국1위이자 지난 대회 우승자 박정환을 잃는 등 출혈이 큰 상황.
16강 한중전 4판의 결과는 1대3 패배였다. 김지석이 구리를 꺾고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으나, 최철한 김명훈 이지현이 각각 커제 퉈자시 스웨에게 패했다. 한일전에 출전했 던 이동훈의 패배도 아팠다. 일본신예 위정치를 상대한 이동훈은 순간의 방심으로 대마가 모두 잡히면서 불의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8강 대진은 김지석-스웨, 강동윤-커제, 박영훈-위정치, 원성진-퉈자시. 일본 위정치를 만난 박영훈은 우세, 나머지 3판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탑랭커가 정면 충돌하는 김지석-스웨, 강동윤-커제 대결의 승패가 이번 LG배 우승전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