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타
김창훈, 태국세계아마 우승
57개국 참가 선수 중 8전 전승
2015-06-10 오후 9:03:00 입력 / 2015-06-11 오후 1:58:35 수정
▲ 최종 8라운드 우크라이나선수와 맞선 김창훈. 이 대국을 승리로 이끌면서 8전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의 김창훈(19)이 세계아마바둑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다.
5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7일부터 10일까지 태국 방콕 몬티엔 리버사이드(Montien Riverside)호텔에서 열린 제3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김창훈은 8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맥마흔시스템 8라운드로 순위를 가린 이번 대회에서 김창훈은 4라운드에서 중국의 후아오화(胡傲华)를 꺾고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은데 이어, 5라운드에서 대만의 라이쥔푸, 7라운드에서 홍콩의 천즈쉬안, 최종국에서 우크라이나의 아르템 카차노브스키에게 승리하며 전승 우승을 확정지었다.
7승1패를 거둔 중국의 후아오화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6승2패를 거둔 대만의 라이쥔푸 아마7단이 3위에 올랐다.
우승한 김창훈은 “운 좋게 처음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했고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다”면서 “이번 우승을 기회 삼아 더욱 바둑에 정진해 꼭 입단을 이루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 태국 세계아마대회 전경.
현재 2015 내셔널바둑리그 충북 소속으로 활약 중인 김창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입단 포인트 40점을 보너스로 획득했다. 지난해 12월 벌어진 제48회 아마국수전에서 공동3위에 오른 김창훈은 우승한 송지훈과 준우승한 홍무진, 공동3위에 오른 박재근이 모두 입단하면서 행운의 출전권을 획득한 끝에 정상에 올랐다.
김창훈은 98년 김찬우, 99년 유재성, 2004년 이강욱, 2008년 하성봉, 2010년 송홍석, 2013년 최현재에 이어 한국의 대회 일곱 번째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이외의 국가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국제바둑연맹(IGF)과 태국바둑협회가 공동주최했고 한국기원이 협력했으며 태국정부관광청과 태국체육청이 공동 후원했다.
1979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열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선 중국이 19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며 일본이 8회, 한국 7회, 대만과 홍콩이 각각 1회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승부처가 된 4라운드 한중전에서 승리한 김창훈(왼쪽).
TYGEM / 타이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