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韓 18명, 中 14명 예선결승 진출!
상승세 신민준, 예선4강에서 천야오예 격파
2015-08-04 오후 1:19:27 입력 / 2015-08-05 오후 1:21:39 수정
▲ 이제 통합예선 4강이다. 오늘 벌어지는 한중전은 12판.
대망의 본선진출까지 단 두 걸음이 남았다. 오늘은 통합예선 4강전이 벌어진다. 강동윤-양카이원, 박정상-우광야, 신민준-천야오예 등 관심이 집중되는 한중 맞대결은 모두 12판.
4일 오후1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4일째에 접어든 2015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각 조별 4강전이 일제히 시작되었다. 한중전은 일반조 10판, 여자조 2판 등 도합 12판이며 한일전 1판, 한국-대만전 2판 등 한국선수와 외국선수의 대결은 총 15판이 벌어진다.
어제(3일)까지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한국은 강동윤 최철한 등 탑랭커가 순항을 거듭하며 기세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허영호 안성준 김명훈 등 상위랭커들이 한중전 승리로 힘을 보태며 비교적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덕분에 B조(최철한-백찬희, 류수항-윤찬희)와 N조(허영호-홍무진, 김명훈-송상훈)는 4강 멤버 전원이 한국선수로 구성되면서 본선티켓 2장을 일찌감치 확보했다.
반면 중국은 통합예선 첫 날 롄샤오가 중중전 끝에 간스양에게 패해 탈락한 것을 시작으로, 둘 째날에는 판팅위가 류민형에게 발목을 잡힌 데다가 어제는 미위팅과 파오원야오가 각각 리웨이칭과 김남훈에게 패해 탈락하는 등 상위랭커들이 줄줄이 낙마했다.
하지만 여전히 퉈자시 저우루이양 장웨이제 천야오예 등 본선에 진출할 경우 한국에 큰 위협이 될 소지가 있는 탑랭커들이 남아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
어린 선수들로 소수정예를 파견한 일본은 통합예선 4강에 2명을 진출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과거 몇 년 동안 통합예선 1~2회전이 끝나는 시점에서 전멸해 선수단이 짐을 쌌던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상황. 일본신예 시바노도라마루는 박승현과, 시다다쓰야는 저우루이양과 승부를 벌인다.
한편 대만은 실질적인 1인자 왕위안쥔이 첫 판에서 한국의 아마추어 강지훈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했지만, 샤오정하오 린쥔옌 린수양 등이 살아남아 체면치레를 했다. 샤오정하오는 김수용과, 린수양은 김기용과 대결하며 린쥔옌은 중국 정즈하오와 맞붙는다.
시니어조와 여자조 상황 또한 한국이 나쁘지 않다. 시니어조는 어제 한중 국가대표 감독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유창혁-위빈 판에서 유창혁이 승리하면서 P조(유창혁-김기헌, 정수현-김종수)는 전원 한국선수만 남았다.
최정이 장정핑을 제압한 여자 S조(최정-김은선, 오정아-오유진) 또한 4강이 전원 한국으로 채워져 본선티켓을 모두 확보했고, 시니어 Q조는 중국의 팡제를 제외한 나머지 3명(서봉수 최규병 장명한)이 모두 한국선수이기 때문.
최대 관심사는 중국여자강호가 한 데 몰린 여자 R조가 될 전망이다. R조 4강 대진은 김신영-루이나이웨이, 위즈잉-리샤오시. 중국여자 1위를 상대하는 김신영의 분전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김신영은 어제 8강에서 중국여자3위 왕천싱을 '반집'으로 물리친 바 있다.
2015 삼성화재배는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2시간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한국의 김지석이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중국의 탕웨이싱을 2-0으로 완파하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중전 12판 대진
일반조: 강동윤-양카이원(승), 안성준-펑리야오, 박정상-우광야, 김현찬-퉈자시, 신민준-천야오예, 박시열-간스양, 김남훈-리웨이칭, 류민형-쉬자양, 이재웅-장타오, 김누리-황윈쑹.
여자조: 김신영-루이.
한일전(1판)
박승현-시바노도라마루
한국vs대만전(2판)
김수용-샤오정하오, 김기용-린수양
오후3시20분 현재 신민준 예선결승 진출, 강동윤 탈락.
1989년생 한중 간판스타들이 수난을 겪었다. 동갑내기 강동윤과 천야오예가 각각 양카이원 신민준에게 패해 탈락한 것.
한국4위 강동윤이 나쁘지 않은 흐름이었던 바둑을 중반 실족한 것은 다소 아쉬운 결과지만, 최근 기세가 좋은 신민준이 중국강호 천야오예를 꺾는 개가를 올려 위안이 된다. 신민준은 초반 포석단계부터 중반 힘겨루기, 그리고 마지막 후반 마무리까지 어디 한 곳 흠 잡을 데 없는 내용으로 완승을 거뒀다. 신민준의 예선결승 상대는 황윈쑹. 세계신인왕 황윈쑹은 '바둑왕' 이동훈을 돌려세운 바 있는 강타자.
<통합예선 4강 결과 종합>
일반조에서 신민준이 천야오예를 격파한 것과 중국여자 강호가 몰린 R조에서 김신영이 중국여자1위 루이나이웨이를 꺾은 것이 4강전 최대 성과. 중일전에서 시다다쓰야가 중국 탑랭커 저우루이양을 꺾어준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덕분에 박승화는 저우루이양 대신 시다다쓰야와 한일전을 벌인다.
한편 나란히 순항하던 한국 탑랭커 강동윤과 최철한은 오늘 명암이 갈렸다. 최철한이 '농심배 대표' 백찬희를 제압하고 예선 결승에 오른 반면, 강동윤은 중국 양카이원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중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첫 날부터 오늘까지 통합예선에 참가했으나 예선결승조차 밟아보지 못하고 짐을 싼 상위랭커가 무려 6명(미위팅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롄샤오 판팅위 파오원야오)이다. 덕분에 이번 통합예선에선 예년과 같은 '황사바람'이 불지 않았다. 한중간 팽팽한 균형이 예선결승까지 이어지게 된 것.
14장(A~N조, 기사하단 대진표 참조)의 본선티켓이 걸려있는 일반조 결승 한중전은 총 6판이다. 한한전 2판, 중중전 3판, 한일전 1판, 중국-대만전 1판, 일본-대만전 1판이 벌어지며, 예선결승에 진출한 한국선수는 총 11명(최철한-류수항, 허영호-김명훈, 조한승, 박승화, 변상일, 신민준, 김기용, 김동호, 이형진)이다.
한국 2장, 중국이 3장의 본선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한중 전면전이 6판이나 벌어지는 만큼 한중전 결과가 성패를 좌우할 전망. 조한승-장웨이제, 변상일-쉬자양, 신민준-황윈쑹 판이 관심을 모은다.
2장의 본선티켓이 부여되는 시니어조는 한국이 독식에 성공했다. 예선결승 대진은 서봉수-최규병, 유창혁-김종수. 시니어조와 마찬가지로 2장이 주어지는 여자조에선 최정-오유진 한한전이 1판 벌어지는 가운데 김신영-위즈잉 한중전이 관심판. 김신영은 8강에서 중국3위 왕천싱, 4강에선 중국1위 루이나이웨이를 돌려세웠고, 내일은 중국2위 위즈잉과 맞붙는다. 김신영이 승리한다면 중국여자1~3위를 모두 물리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한편 1장의 본선진출자를 가리는 월드조는 미국 선수간 매치(록하트-차우)로 예선결승전을 치른다.
2015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일반조 결승전 대진
한중전(6판): 조한승-장웨이제, 변상일-쉬자양, 신민준-황윈쑹, 김동호-구즈하오, 김기용-펑리야오, 이형진-장타오.
한일전(1판): 박승화-시다다쓰야.
한한전(2판): 최철한-류수항, 허영호-김명훈.
시니어&여자조 결승 대진
한중전(1판): 김신영-위즈잉.
한한전(3판): 서봉수-최규병, 유창혁-김종수, 최정-오유진.
중중전 3판: 퉈자시-저우허시, 양카이원-간스양, 우광야-마이차오.
중국-대만전 1판: 리웨이칭-린쥔옌(대만).
일본-대만전 1판: 시바노도라야마-샤오정하오(대만).
▲ 양카이원(승)-강동윤.
▲ 한국4위 강동윤이 낙마했다. 이번 통합예선 첫 한국 탑랭커 탈락.
▲ 강동윤을 꺾은 양카이원. A조 본선티켓을 노리고 있다.
▲ 신민준(승)-천야오예.
▲ 최근 부쩍 성장한 신민준. 한중미래천원전에선 실직적인 중국1인자로 거론되는 커제를 격침하기도 했다.
▲ 천야오예는 짧게 복기를 마치고 돌을 거뒀다.
▲ 오후1시 통합예선 4강전이 일제히 시작되었다.
▲ 박승현-시바노도라마루.
▲ 안성준은 중국 펑리야오와 한중전을 벌인다.
▲ 정수현-김종수. 명지대 바둑학과 정수현 교수와 타이젬 ID '번개소문'으로 유저들에게 친숙한 김종수의 대결.
▲ 어제 중국신예 랴오싱원을 제압한 최철한.
▲ 루이나이웨이-김신영.
▲ 중국여자1위 루이나이웨이.
▲ 오정아-오유진.
▲ 오정아.
▲ 오유진.
▲ 최정-김은선.
▲ 최정.
▲ 김은선.
▲ 어제 중국강호 탄샤오를 '반집'으로 물리친 허영호.
▲ 송상훈-김명훈. 이 대국 승자와 허영호-홍무진 판 승자가 본선티켓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 김현찬은 퉈자시와 대결한다.
▲ 최재영-조한승.
▲ 백홍석-김동호.
▲ 중국 장타오를 상대하는 이재웅(왼쪽).
▲ 박시열-간스양.
▲ 어제 파오원야오를 돌려세운 김남훈(왼쪽).
▲ 미위팅을 꺾고 올라온 2000년생 중국신동 리웨이칭(오른쪽).
▲ 쉬자양-류민형. 류민형은 2회전에서 판팅위를 꺾었다.
▲ 지난 6월 LG배 32강에서 이창호를 꺾은 대만신예 린쥔옌
▲ '부산사나이' 장명한은 서봉수와 대국하고 있다.
▲ 시니어조의 유일한 외국인 생존자 중국 팡제. 최규병과 대국하고 있다.
▲ 중국여자바둑 간판스타 위즈잉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때가 많다.
▲ 세계신인왕 황윈쑹.
▲ 김기용-린수양.
▲ 우광야-박정상.
▲ 박정상(오른쪽) 원성진(왼쪽) 등 30대 기수들이 나란히 앉았다.
▲ 월드조 경기도 4강전이 벌어지고 있다. 월드조 선수들의 기력은 아직까지는 구색맞추기에 불과한 수준.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