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속보/이세돌, 구리에게 패해 탈락
제21회 LG배 32강전에서 맞붙은 '세기의 라이벌'
2016-05-30 오전 8:49:00 입력 / 2016-05-30 오후 12:57:32 수정
▲ 구리-이세돌. 세기의 라이벌이 약 7개월 만에 마주 앉았다. 바둑 언론뿐만 아니라 각종 매체에서 취재를 나온 기자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오후12시52분 현재 속보 이세돌, 라이벌 구리에게 패퇴
이세돌이 구리에게 158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를 당하고 말았다. 초반 전투에서 실점한 것이 패인이었고, 결국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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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이후' 무적의 9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이세돌. 그리고 이세돌에게 10번기에서 패배한 이후 오히려 상승세를 타며 춘란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세계타이틀 홀더로 복귀한 구리. 한중 바둑계를 이끈 양웅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30일 오전9시 충청북도 청주 라마다 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제21회 LG배 32강전이 일제히 시작됐다. 한국12명 중국15명 일본4명 대만1명이 출전한다.
전 세계 바둑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이세돌-구리 라이벌 맞대결을 비롯해 각각 1회씩 LG배 우승 경력이 있는 박정환-장웨이제의 격돌 또한 관심을 모은다.
무려 46번이나 맞붙은 이세돌과 구리의 상대전적은 이세돌 기준 22승1무23패. 부동의 한국1위 박정환은 중국 상위랭커 장웨이제와의 상대전적에서 5승1패로 크게 앞서있다.
제대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구는 중국 탑랭커 미위팅과 맞붙게 돼 화끈한 싸움바둑을 예고했고, 국가대표의 자존심 이태현은 LG배 우승 경험이 있는 퉈자시와 만났다.
한편 중국1위 커제는 일본 쑤야오궈와 만나 다소 수월한 대진. 커제에게 "결승에서 만나자"는 얘기를 들은 본 대회 본선의 홍일점 최정은 중국신예 판윈뤄와 맞붙는다. 최정과 판윈뤄는 첫 대결이다.
LG배 총규모는 13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3시간 40초 초읽기 5회이며 점심시간 없이 대국이 진행된다.
타이젬에서는 오전9시 대국 시작과 동시에 LG배 32강전 모든 경기를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각국의 본선 진출자 명단과 32강 대진은 다음과 같다.
한국(12명)
강동윤ㆍ박영훈ㆍ박정환ㆍ이세돌ㆍ김지석 9단, 이동훈 7단, 신진서 5단(이상 시드), 안조영ㆍ이영구 9단, 이태현ㆍ최정 6 단, 김명훈 3단(이상 예선 통과)
중국(15명)
커제ㆍ구리ㆍ천야오예ㆍ미위팅 9단(이상 시드), 저우루이양ㆍ장웨이제ㆍ퉈자시 9단, 멍타이링ㆍ옌환 6단, 펑리야오 5단, 간쓰양ㆍ당이페이ㆍ판윈뤄ㆍ자오천위 4단, 딩스슝 3단
일본(4명)
하네 나오키ㆍ쑤야오궈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이치리키 료 7단(이상 시드)
대만(1명) 린쥔옌 6단(시드)

▲ LG배는 매 라운드마다 대진 추첨을 한다. 16강에 8명 미만의 기사가 올라갈 경우 대다수의 경기가 한중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며, 8명을 초과할 경우엔 한 판 이상의 한한전 '형제 대결'이 벌어진다. 한국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이세돌-구리. 상대전적은 이세돌 기준 22승1무23패다.
▲ 이세돌은 첫 수를 놓기까지 다소 뜸을 들였다.
▲ 시원시원하게 착점하는 대륙의 영웅 구리.
▲ 이세돌의 첫 수는 취재진들의 스포트라이트 세례를 받으며 놓였다.
TYGEM /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