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김명훈, 응씨배 선수권자 판팅위 격침!
김명훈 이지현, 각각 판팅위, 탕웨이싱 꺾고 예선결승 진출
2016-04-04 오후 6:42:32 입력 / 2016-04-04 오후 8:07:07 수정
▲ 김명훈(승)-판팅위. 한국22위 김명훈(1997년생)이 응씨배 타이틀 홀더 판팅위(1996년생)를 격침하고 예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중국2위 스웨가 옌환과의 '중중전'에서 탈락했고, 최근 상승세 롄샤오 또한 판팅위에게 패해 속이 쓰렸던 중국. 오늘은 세계대회 우승 전력이 있는 두 명의 핵심 전력이 한국 정예 선수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주인공은 김명훈과 한국12위 이지현(1992년생)이었다. 김명훈은 응씨배 선수권자 판팅위를 돌려세웠고, 이지현은 삼성화재배 우승 경험이 있는 탕웨이싱(1993년생)을 물리쳤다.
4일 오전10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벌어진 제21회 LG배 통합예선 4강전에서 이지현 김명훈 박승화 등 단 3명만이 한중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최철한 송상훈 김누리 권주리 홍무진 최명훈 허영호 김승재 최재영 이현호 박민규 박경근 강승민 박영롱 한승주 등 한국 선수들이 줄줄이 패배를 당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황사'에 시달렸다. 아마추어 심재익도 중국신예 강자 셰얼하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의미 있는 한중전 승리를 거둔 이지현은 예선결승에서 안조영과 만나게 돼 누가 이겨도 한국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이 대결은 유일한 '한한전'으로 한국이 현재까지 확보한 단 1장의 본선티켓이다.
판팅위를 격침판 김명훈은 유일한 중국여자선수였던 왕샹윈을 물리치고 올라온 중국 류시와 대결한다. 내일(5일) 예선 결승에서도 관심을 모으는 한중전 경기가 많다. C조에서 이영구가 셰커와 맞붙고, E조에선 박승화와 멍타이링의 대결이 벌어진다. F조에선 홍성지-저우루이양 대결이 벌어지며 이번 통합예선 결승에 오른 유일한 여자선수 최정은 H조에서 저우허시와 최후의 일전을 치른다.
M조에선 백찬희가 자오천위에게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한중미래천원전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백찬희는 자오천위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밖에 B조 펑리야오-친웨신, D조 간스양-중원징, G조 장창-퉈자시, I조 추쥔-딩스슝, J조 셰얼하오-장웨이제, L조 리친청-옌환, O조 샤천쿤-판윈러 P조 우광야-당이페이 등 8개 조에서 예선결승이 '중중전'으로 치러진다.
중국이 총 16장의 본선티켓 중 이번에도 절반인 8장을 일찌감치 가져갔기 때문에 내일 예선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의 분전이 더욱 절실하다.
LG배 제한시간은 각3시간 40초 초읽기 5회로 진행된다.
▲ 김명훈.
▲ 판팅위.
TYGEM / 이영재
